경찰, '수천억대 부동산 사기' 의혹 케이삼흥 압수수색

임철휘 기자 2024. 5. 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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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수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케이삼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중구의 케이삼흥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케이삼흥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7곳의 지사를 두고 수천명의 투자자를 모았으나 지난달부터 배당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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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케이삼흥 본사 등 압수수색 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경찰 관계자가 지난해 5월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청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5.11. ks@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수천억원 규모의 부동산 투자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케이삼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중구의 케이삼흥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케이삼흥은 지난 2021년 설립된 부동산 투자 플랫폼 회사로, 정부가 개발할 토지를 미리 매입한 뒤 개발이 확정되면 보상금을 받는 '토지보상투자'를 홍보해 급격히 성장했다. 이들은 월 2% 이상의 배당 수익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직급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수익금을 받는 다단계 방식으로 회사를 운영했는데, 투자액의 2%를 수당으로 주고 직급별로 0.5~10%p씩 수당을 더 준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삼흥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7곳의 지사를 두고 수천명의 투자자를 모았으나 지난달부터 배당금과 원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한 피해자는 수천여명, 피해액도 수천억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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