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신 美·日 등 신시장 개척… K뷰티 ‘역대급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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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진·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일본 등 신시장에서 약진하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잇달아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대 화장품 시장인 중국의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R&D)에 강점이 있는 ODM 기업과 신진 브랜드 간 협업이 'K-뷰티' 확산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맥스는 로레알그룹·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협업하면서 지난해 한 해에만 119곳의 신규 브랜드 주문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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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는 전년比 229% 늘어
공장 신설 등 해외 거점도 확충
국내 신진·중소 화장품 브랜드들이 미국·일본 등 신시장에서 약진하면서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들도 잇달아 호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대 화장품 시장인 중국의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R&D)에 강점이 있는 ODM 기업과 신진 브랜드 간 협업이 ‘K-뷰티’ 확산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조선미녀·스킨천사 등 신진 화장품 브랜드를 협력사로 둔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24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168.9%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48억 원으로 17.9% 증가했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한국콜마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선크림의 약 70%를 생산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메이크업 고객사들의 매출 약진과 수출 특화 인디 브랜드의 수주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ODM 업체인 코스맥스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코스맥스의 연결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4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52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6% 늘었다. 코스맥스는 로레알그룹·에스티로더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협업하면서 지난해 한 해에만 119곳의 신규 브랜드 주문을 따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중소 브랜드 고객사의 미국, 일본 등 국가 수출이 확장 중이고 외국인 관광객 방한도 꾸준히 늘면서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화장품 ODM 업체들은 해외 거점도 앞다퉈 확충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3월 미국 뉴저지에 ‘기술영업센터’를 열고 영업망을 확대 중이다. 올해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짓고 있는 미국 2공장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설치한 신흥국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남미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한다. 내년에는 일본 도쿄(東京) 인근에 공장을 짓고 아시아·태평양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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