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란 게 있지 않나?"…비오, 산이 미정산 저격

송수민 2024. 5.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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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오가 직접 '라방'을 켰다.

14일 전 소속사 '페임어스 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 분쟁을 하게 된 심경을 토로했다.

산이는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음원 수익 로열티 지급이 우선"이라며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열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하라는 게 맞냐"고 물었다.

빅플래닛은 "당사가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다"며 "페임어스가 응하지 않았고,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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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송수민기자] "상식이란 게 있잖아요" (비오)

가수 비오가 직접 '라방'을 켰다. 14일 전 소속사 '페임어스 엔터테인먼트'와 정산금 분쟁을 하게 된 심경을 토로했다.  

먼저, 비오는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고 넘어가기엔 우리 회사(빅플래닛메이드)에 미안해서 안 되겠다"며 "전 회사에서 정산을 제대로 못 받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마음 고생을 오랫동안 했다. 지금 회사가 나서서 저를 위해 같이 싸워주셨다. 활동하는데 지장이 갈까 봐 지급받지 못한 정산금도 미리 해주셨다"고 밝혔다.

직접 나서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일이 커지면 우리 회사가 안 좋은 쪽으로 비칠까 봐 참았다"며 "하지만 더는 주변 사람들이 다치는 걸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털어놨다.

비오는 산이의 '건달' 주장에 대해서도 황당해 했다. 회사 직원이라는 것. "제발 좀 상식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그냥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상식선이라는 게 있지 않냐"고 반발했다.

빅플래닛과 페임어스는 현재 미정산금 분쟁을 진행 중이다. '페임어스'의 대표 겸 래퍼 산이가 지난 13일, 빅플래닛을 저격했다.  

산이는 "해외 프로듀서에게 비오 음원 수익 로열티 지급이 우선"이라며 "돈은 빅플래닛이 받지만, 로열티는 페임어스가 해결하라는 게 맞냐"고 물었다.

두 남성이 찍힌 CCTV 캡처도 올렸다. '빅플래닛'의 차가원 회장을 언급하며, "떳떳한 사람은 건달을 회사에 보내지 않는다"고도 적었다. 

빅플래닛 측도 산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빅플래닛에 따르면, 비오는 페임어스에서 불합리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받지 못한 정산금이 생겼고, 빅플래닛이 대신 미리 지급했다는 설명이다. 

원래 수입액에서 비용을 공제한 뒤, 남은 금액에서 수익을 배분해야 한다. 그러나 페임어스는 전체 매출액을 먼저 일정 비율로 나눴다. 비오에게 지급될 몫에서 비용 전체를 뺀 것으로 전해진다.

빅플래닛은 "당사가 위법적인 배분을 시정하고, 올바른 정산금을 지급하라고 내용증명 등을 통해 촉구했다"며 "페임어스가 응하지 않았고,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산이의 건달 주장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사진 속 인물들은 차가원 회장의 회사 직원"이라며 "산이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비오와 산이 측의 첫 변론기일은 다음 달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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