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흰색 가루 넣고 '고양이 살생용 먹이'…동물보호단체 "범죄 행위"
송혜수 기자 2024. 5.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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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살생용 먹이를 만들어뒀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에 사는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중고 거래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A씨는 "주차장에 있는 괭이가 제 오토바이 시트 위에 올라 자꾸 더럽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화학약품을) 잘게 빻아 가루로 만들고 괭이 먹이에 섞어놨다"고 주장했습니다.
길고양이를 죽이려는 목적으로 살생용 먹이를 만들어뒀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동물권행동 카라에 따르면 전남 광양시에 사는 40대 남성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중고 거래 온라인 커뮤니티에 '주차장 괭이(고양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글에서 A씨는 "주차장에 있는 괭이가 제 오토바이 시트 위에 올라 자꾸 더럽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화학약품을) 잘게 빻아 가루로 만들고 괭이 먹이에 섞어놨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사진에는 정체불명의 흰색 가루가 들어간 먹이 그릇이 주차장 한쪽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겨있었습니다.
먹이 그릇 위로는 "주차장에 상주하는 고양이를 없애기 위한 먹이입니다. 건드리지 말아 주세요"라는 설명도 붙어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카라는 "약물 등 화학적인 방법으로 동물을 학대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양시 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고양이를 학대하기 위해 먹이를 놓는 수상한 자를 목격하면 영상 등 증거를 확보해 카라에게 제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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