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겐 최악의 상황’... 노이어-뮐러를 비롯한 ‘뮌헨 주장단’, 투헬 연임 원한다→이미 수뇌부들에게 어필한 상태

남정훈 2024. 5. 1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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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마스 투헬이 다음 시즌에도 연임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14일(한국 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클럽에 남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이 끝없는 부진 속에 결국 투헬과 결별하기로 발표했었다. 뮌헨은 지난 2월 2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 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당초 2025년 6월 30일까지 예정되었던 상호 간의 협력을 2024년 6월 30일로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 CEO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호적인 대화 끝에 나온 결과다”라고 공식화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이번 시즌 이후 협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나와 코칭팀은 최대한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5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투헬과 결별하기로 한 것은 모든 대회에서 3연패를 당하고 분데스리가에서 선두 바이엘 레버쿠젠에 승점 8점 뒤진 2위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었다.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난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후임 감독으로 많은 이름이 거론되었다. 그중에는 2023년 뮌헨 감독직에서 경질된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포함되었다. 그러나 그는 이후 2026년까지 장기적으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기로 했다.

다른 후보로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과 전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 오스트리아의 랑닉 감독, 뮌헨 감독이었던 한지 플릭,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리버 글라스너 등등 수많은 감독들의 이름이 오갔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는 것과 관련하여 이러한 목표 중 어느 것도 실현되지 않았다.

앞서 바르셀로나의 차비 감독이 유턴하는 것을 목격한 후 투헬은 자신도 차비처럼 뮌헨 감독직에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투헬은 지난 4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협업을 종료하기로 합의한 것에 대해 묻자 “그렇게 합의했다. 하지만 모든 계약을 공동으로 해지할 수 있다. 우리는 기존 계약이 있었고 더 일찍 종료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가능하지만 대답은 똑같다. 계약은 유효하며 계약은 존재한다”라고 답했다.

계속해서 새로운 감독들과의 계약이 힘들어지자 선수들은 투헬의 연임을 지지했다. 매체에 따르면 주장단 마누엘 노이어와 토마스 뮐러는 투헬과 계속 함께 일하기 위해 뮌헨 구단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했다.

또한 스카이스포츠의 ‘케리 하우’ 기자는 “라커룸의 상황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은 투헬 감독과 코칭팀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투헬의 코치인 졸트 뢰브, 아르노 미셸, 특히 앤서니 배리도 선수단 대다수에게 인기가 높다”라고 밝혔다.

또한 매체는 노이어와 뮐러 외에도 르로이 사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 자말 무시알라와 같은 선수들도 투헬과 계속 함께 일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투헬이 다음 시즌에도 뮌헨의 감독직을 맡는다면 김민재는 다음 시즌 주전이 아닌 후보 선수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투헬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의 센터백 조합을 선호한다고 공식 석상에서 말했으며 그 둘이 부상당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에 주전으로 뛸 예정이다.

하지만 김민재에게도 희망은 있다. 투헬은 지난 13일(한국 시간) 리그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김민재에 대한 시즌 총평을 들려줬다. 투헬은 “대체로 나는 그와 함께 매우 행복했다. 불행하게도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서 그가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신뢰할 수 있다. 아시안컵까지 매 경기를 뛰었고, 쉴 틈도 없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투헬은 이어서 “그에 대한 나의 요약은 모든 축구 선수의 경력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가 행동하는 방식과 그의 성격에 대해 나는 매우 긍정적이다. 나는 그가 이곳에 와서 매우 기쁘고 뮌헨은 최고의 정신력을 가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게 되어 행운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투헬은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오 글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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