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허브도시 실현” 부산시, 민선 8기 하반기 조직개편 추진

정예진 2024. 5. 1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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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의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3년간의 시정 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래 부산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혁신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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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으로 변경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의 미래를 재설계하기 위한 조직개편에 나선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취임 3년차를 맞아 민선 8기 하반기 조직개편(안)을 담은 ‘행정기구 설치 및 정원 조례 개정안’을 오는 15일 입법예고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지난 3년간의 시정 혁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미래 부산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뒀다.

부산광역시청 전경. [사진=정예진 기자]

조직개편(안)을 살펴보면 먼저 현행 행정부시장·경제부시장 체제를 행정부시장·미래혁신부시장 체제로 변경하고 관련 부서를 재배치했다.

지난 2010년 정부부시장에서 변경된 경제부시장은 그동안 경제와 청년, 해양 등의 분야 업무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경제업무와 민생업무, 복지행정이 뗄 수 없는 상황으로 변화함에 따라 경제 분야를 행정부시장 전담으로 변경했다.

행정부시장은 이 외에도 시민안전과 청년, 문화관광, 여성, 사회복지 분야 등 민생과 경제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경제부시장은 미래혁신부시장으로 이름을 바꿔 부산이 남부권 핵심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장기계획 분야인 도시공간 혁신과 교통 혁신, 신공항 건설, 트라이포트 구축과 같은 부산의 중장기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또 글로벌 허브도시에 걸맞은 부산의 미래 모습을 디자인하기 위해 미래디자인본부를 신설한다. 미래디자인본부 내에는 디자인정책총괄담당관, 도시공공디자인담당관, 디자인산업혁신담당관이 신설돼 디자인과 연계한 도시브랜드 구축과 공공 디자인에 대한 정책 자문, 나아가 부산기업의 디자인 역량까지 육성하는 업무를 다룰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낙동강 권역의 미래 구상을 위한 전담조직인 낙동강미래기획단을 신설해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과 맥도 그린시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등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저출생, 초고령화, 청년인구 감소 등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지역기업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는 전담조직도 생겼다. 인구감소 종합대책과 이민·외국인 정착지원, 다문화가정 지원 등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기획관 내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고, 지방분권업무를 기획관으로 재배치해 지방소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장에서 원스톱으로 기업의 문제점과 규제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게 될 원스톱기업지원단이 디지털경제실 내에 신설된다.

부산시 산하 21개 공공기관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해 기획조정실 내 공공기관담당관이 만들어지고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운영할 ‘클래식부산’이 출범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인력의 증원 없이 정책수요가 감소한 분야는 조직을 축소하고, 기능이 강화한 분야에는 인력을 재배치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혁신을 통해 정책 추진력을 강화하고 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오는 25일 부산광역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이 마무리되면 오는 7월쯤 시행될 전망이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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