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벨’ 롯데칠성음료 “지속가능성 확보”

2024. 5.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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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가 '지속 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사진)을 최초로 개발하고, 패키지 자원순환을 높이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도 만들었다 올해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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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재생페트병 패키지 개발
용기 경량화·환경영향 저감 박차

올해 창립 74주년을 맞은 롯데칠성음료가 ‘지속 가능성’ 역량을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다양한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자원 순환경제의 초석을 다진다.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페트병 제품(사진)을 최초로 개발하고, 패키지 자원순환을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로 재생원료를 활용한 rPET(Recycle PET·재생 페트) 제품 등 패키지를 개발하며 용기의 경량화 혁신과 환경영향 저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1월에는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무라벨 제품인 ‘아이시스8.0 ECO’를 선보였다. 아이시스 고유의 브랜드 시인성을 낮추는 대신 페트병 재활용 효율성을 높이고 플라스틱 라벨 사용을 절감하는 과감한 전략이었다. 그 결과, 플라스틱 라벨의 절감량은 2023년 말 기준 약 650t에 달했다. 무라벨 제품은 전체 생수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칠성사이다 제로’ ‘트레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했다. 2021년에는 플라스틱 부산물을 활용한 rPET의 기술 및 품질 검증 상용화까지 마쳤다. ‘보틀 투 보틀’ 전략의 하나로 ‘아이시스8.0 ECO 1.5ℓ’ 제품도 생산 중이다. 폐플라스틱의 매립과 소각에 따른 환경 영향을 줄여 자원순환 경제 체계의 기틀도 만들었다 올해 2월부터는 생수 전 제품의 병 입구 높이를 18.5㎜에서 12.8㎜로 낮췄다. 기존 플라스틱 사용량 대비 용량별 용기 중량은 최대 12% 줄였다. 소비자 음용의 불편함을 덜기 위해 ‘ET-CAP(Extra Tall Cap)’이라는 신규 캡도 적용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플라스틱 배출량이 연간 7.8%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500㎖ 무게는 페트병 기준 최초 22g에서 현재 11.6g까지 가벼워졌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식음료기업 최초로 2021년 12월 ‘RE100’에 가입했다. 태양광설비 도입에 이어 공장 폐열 회수 등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전체 사용 전력량의 6.8%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성과도 거뒀다. 원료의 채취·생산·유통·폐기 등 전 과정의 환경 영향을 계량화한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도 생산 중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제품은 총 18종이다. ‘칠성사이다 1.5ℓ’ 등 11종은 ‘저탄소 제품 인증’을 추가로 획득했다.

성과는 꾸준하다.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원의 환경 분야 평가에서 이전보다 한 단계 상승한 ‘A+’ 등급을 받았다. 지난달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는 맥주 크러시의 투명 페트가 기술성·지속가능성·시장성·표현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필(必)환경 시대에 사업으로 발생하는 환경 리스크를 줄이고, 미래경쟁력 창출에 정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지구의 기후변화와 환경 위협으로부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벼리 기자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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