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 성지는 이곳 ‘도산공원’… K패션 하이엔드 3대장 다 모였다

정슬기 기자(seulgi@mk.co.kr) 2024. 5. 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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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산공원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들이 모인 럭셔리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3대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우영미, 준지를 비롯해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 팔라스까지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이곳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도산공원이 국내외 패션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

또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투시와 슈프림도 도산공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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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오·우영미·준지’ 연이어 매장 오픈
스투시·팔라스 등도 도산공원에 모여

서울 도산공원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브랜드들이 모인 럭셔리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한국 패션을 대표하는 3대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 우영미, 준지를 비롯해 스트리트 브랜드 슈프림과 팔라스까지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이곳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면서 도산공원이 국내외 패션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명소로 부상한 것이다.

K패션 하이엔드 브랜드 3대장으로 꼽히는 송지오, 우영미, 준지는 20년 가까이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전 세계 유명 백화점으로 판로를 확대하며 매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브랜드들이다.

송지오 플래그십 스토어. <송지오>
송지오는 지난 4일 현대미술 갤러리와 플래그십 스토어가 결합된 문화 예술 공간 ‘갤러리 느와’를 열었다. 프리 오픈일에만 5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다섯 가지 공간으로 나누어진 ‘갤러리 느와’에서는 송지오 컬렉션 원천이 되는 송지오 디자이너의 그림, 드로잉, 미디어 아트, 조각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3층 갤러리 스페이스에서는 드로잉 아티스트 ‘성립’의 전시가 26일까지 진행되며, 6월부터는 아트 가구 디자이너 스튜디오 신유의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갤러리 느와’의 건축 디자인을 총괄한 송재우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갤러리 느와는 송지오만의 아이덴티티와 순수한 창의성을 알리고,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월 파리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송지오가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K패션을 넘어 K럭셔리의 지위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우영미 플래그십 스토어. <우영미>
쏠리드의 패션하우스 우영미는 2012년 도산공원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맨메이드 도산’을 지난해 9월 리뉴얼했다. 볼드하고 유연한 형태의 오브제가 임팩트를 주는 한편 디스플레이 공간은 단정하게 정리되어 브랜드의 컨셉을 보여주고 있다.

확장된 2층 매장에서는 우영미 여성복 라인을 별도로 선보이고 카페 공간도 더욱 넓어져 패션과 식음료(F&B)가 공존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준지는 2019년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바 있다. ‘다크 매터’라는 주제를 기반으로 외부와 내부 모두 검은색을 입혀 브랜드 시그니처 컬러를 강조했다.

2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2층에는 남성 라인, 1층에는 여성 라인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이 비치돼 있다. 더불어 카페와 정원이 있어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준지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물산 패션부문>
런던 기반의 스트리트 브랜드 팔라스 역시 지난 2월 도산공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이를 기념해 코리아 익스클루시브 컬렉션을 출시했고, 한국 전통 궁궐에서 영감을 받은 내부 공간이 특징이다. 세밀하게 조각된 팔라스 로고와 대리석으로 만든 벤치 등이 배치돼 있어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스투시와 슈프림도 도산공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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