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출생수석, 워킹맘 중에 찾아보라”…대통령실, 적임자 물색중

박태진 2024. 5.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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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 신설을 지시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워킹맘'을 후보군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으로(찾아보라), 아이 한 둘쯤 있는 워킹맘이 그런 것을 잘 알지 않겠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신설되는 저출생수석은 정책실장 산하로 두고 저출산위기대응부(가칭) 신설 업무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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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서 언급…“일·가정 양립 고충 잘 알지 않겠나”
의원 포함 물색 중…“여성에 한정해 찾는 것도 아냐”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업무 맡을 듯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대통령실에 ‘저출생수석’ 신설을 지시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워킹맘’을 후보군으로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의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잘 아는 사람으로(찾아보라), 아이 한 둘쯤 있는 워킹맘이 그런 것을 잘 알지 않겠나”라고 지시했다고 전해졌다.

해당 회의에서 자녀 셋을 둔 한 여성 의원도 거론됐으나 60세 이상이라고 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법조인 출신 50대 국민의힘 여성 의원도 거론된다.

대통령실 한 관계자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고, 여성에 한정해 찾는 것도 아니다”라며 “대통령께서 ‘자녀가 있는 워킹맘이 맡으면 어떻겠냐’는 취지에서 한 말씀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설되는 저출생수석은 정책실장 산하로 두고 저출산위기대응부(가칭) 신설 업무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어서 야당에 협조를 구하는 일도 저출생수석과 정무수석이 함께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선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며 “저출생 문제에 국가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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