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분양 실적 연초 계획 물량 27% 그쳐…지역별 편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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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이 연초 계획 대비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9만 9,254가구입니다.
지금까지 실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연간 계획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셈입니다.
광주는 20,811가구 가운데 11,889가구가 분양돼 분양진도율이 57.1%로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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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공급 물량이 연초 계획 대비 2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9만 9,254가구입니다.
이는 연초 분양계획(33만 5,822가구)의 27.7%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실제 분양된 아파트 물량이 연간 계획의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는 셈입니다.
지역별로 분양 진도율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는 20,811가구 가운데 11,889가구가 분양돼 분양진도율이 57.1%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 등의 순이었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 등은 연내 공급계획의 3분의 1 수준을 넘기거나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경기(26.3%)와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 등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물량 적체 현상이 장기화되는 등 공급 과잉 우려가 있거나 청약 경쟁이 저조한 특징이 있습니다.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현재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에 이릅니다.
서울은 청약 수요가 많지만 분양가 책정 등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장이 늘면서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있는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등이 고분양가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 진도율 저조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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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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