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 맞나?"…지도에 '독도는 일본 땅' 국내 민방위 교육 또 대참사

김학진 기자 2024. 5. 1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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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 자료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시된 지도가 활용돼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행안부 등은 지난 2월 민방위 사이버 영상교육에서 미국 NBC 방송 화면을 인용했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월에는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여행과 관련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안전 여행 사이트에서 독도를 '재외 대한민국공관'으로 표시해 또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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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국내 민방위 사이버교육 영상 자료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시된 지도가 활용돼 큰 논란이 되고 있다.

12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행안부 등은 지난 2월 민방위 사이버 영상교육에서 미국 NBC 방송 화면을 인용했다.

해당 지도에서 강조된 부분 등은 올해 초 일본 이시카와현 지역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 일본 기상청이 발표한 자료다.

뒤늦게 이를 파악한 행안부가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계속해서 국민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중이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월에는 외교부가 운영하는 해외여행과 관련한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해외 안전 여행 사이트에서 독도를 '재외 대한민국공관'으로 표시해 또 논란이 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독도를 '재외공관'이라고 표기한 것은 독도가 한국 땅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에 외교부는 언론 보도 이후 삭제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해 말 국방부가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기술했던 점도 언급하며 "다수의 한반도 지도에는 독도가 전혀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져 큰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방부, 외교부에 이어 이번에는 행안부까지 정부 부처에서 독도에 관한 실수가 계속 이어지면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된다"며 "제작 업체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정부부처에서는 향후 이런 일이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더 신중히 처리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같은 실수가 반복된다는 것은 절대 실수가 아니다", "독도를 지키려면 동해를 한국해로 이름부터 바꿔야 한다", "한두 번도 아니고 대체 왜", "일부러 저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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