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동량면 사과농가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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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의 사과 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7일까지 발생지역 2㎞ 이내 사과·배 재배 농가 304곳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충주농기센터 관계자는 "우박 피해로 생육이 저조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농기구 등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충주에서는 56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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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의 사과 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전날 동량면의 사과농가에서 과수화상병 바이러스를 확인했다.
과수화상병 증상은 정기예찰 과정에서 발견했고, 이날 오전부터 과원 매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7일까지 발생지역 2㎞ 이내 사과·배 재배 농가 304곳을 대상으로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 4월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은 91.5㎜ 많아 과수화상병 발생 여건이 조성됐다. 이는 과수화상병이 많았던 2020년 기상 조건과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농진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과 동시에 충주농기센터에 현장 진단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근 지역에서 의심 증상이 신고되면 당일 현장 진단과 상황별 조처를 한다.
충주농기센터 관계자는 "우박 피해로 생육이 저조해 지난해보다 일주일 늦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농가는 증상이 보이면 즉시 신고하고, 농기구 등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충주에서는 56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잎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말라 죽는 병으로 발생 시 과원 전체를 매몰해야 한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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