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11년 만에 고향 방문…김윤옥 여사와 16~17일 포항行

경주이씨 재실 현판제막식, 아동양육시설 등 찾아

13일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고향인 경북 포항을 찾았다. 포항시청 환영행사에 참석한 이 전 대통령 내외가 화동이 전달한 꽃다발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2013.11.13/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부인 김윤옥 여사와 함께 11년 만에 고향인 경북 포항을 찾는다.

이명박재단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전 대통령 부부가 오는 16~17일 포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6일 오전 덕실마을을 찾아 경주이씨 재실인 이상재 현판 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주민들과 오찬을 한 뒤 생가와 대통령기념관 '덕실관'도 방문한다. 오후에는 포항시 아동양육시설 선인애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관계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17일에는 시·도 관계자들과 조찬기도회를 갖고 포항제일교회를 방문한다. 오찬은 포항지역 경제인들이 마련했다. 2009년 포항영일신항만 개항 및 2011년 폭설 당시 신속한 복구에 대한 감사의 뜻이다. 17일 오후에는 천신일 세중 회장의 포스텍 학위수여식에서 축사할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지난 2013년 대통령직 퇴임 직후 선영 참배를 위해 찾은 뒤 11년 만이다. 맹형규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등이 동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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