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산업생산·수출 등 경제지표 모두 '부진'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4. 5. 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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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올해 1분기 주요 경제 지표가 주력 산업의 침체 탓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내놓은 '지역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 기준)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올해 1분기 부산 전체 수출은 승용차 -47.3% 등 부진으로 1년 전보다 6.7% 줄었지만, 전국은 8.3% 늘었다.

올해 1분기 부산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1.0%에 그쳐 전국 2.1%의 반토막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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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사.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의 올해 1분기 주요 경제 지표가 주력 산업의 침체 탓에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은 반도체 호황 영향으로 수출 등이 큰 폭으로 늘어 부산과 대조를 보였다.

13일 통계청이 내놓은 '지역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1분기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 기준)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7.5%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반면 전국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4분기 4.8% 늘어났고, 올해 1분기에도 5.8%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호황의 영향으로 경기의 광공업 생산은 30.9%, 인천은 22.8% 증가해 전국 17개 시·도 중 1, 2위 증가율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은 다른 산업의 수출도 전반적으로 부진해 전국과 대조를 보였다.

올해 1분기 부산 전체 수출은 승용차 -47.3% 등 부진으로 1년 전보다 6.7% 줄었지만, 전국은 8.3% 늘었다. 분기 기준 부산 수출 감소세는 2022년 4분기 -6.9%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올해 1분기 부산 서비스업 생산 증가율도 1.0%에 그쳐 전국 2.1%의 반토막에 그쳤다. 소매판매 감소율은 -2.6%를 기록해 전국 평균인 -1.8%보다 높았다.

통계청은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소비 위축이 부산에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부산지역 고용률은 57.3%로 지난해 1분기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에 그쳐, 전국 평균의 4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 부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17개 시·도 중 인천(3.3%)과 함께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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