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메이저대회' 앞둔 김성현 "내 실력 검증할 기회…집중하겠다"

권혁준 기자 2024. 5.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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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는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16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현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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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우승에 막차로 PGA 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아이언 샷 잘 풀면 기회 온다…실수 최소화 해야"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를 경험할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PGA 챔피언십을 통해 생애 첫 메이저대회 무대를 밟는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성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PGA 투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16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현은 "PGA 챔피언십에 나간 적이 없기 때문에 코스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다"면서도 "코스가 어려워서 내 실력을 검증할 기회라는 것은 알고 있다. 경기에 집중하고 쳐보겠다"고 했다.

김성현이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1주 앞둔 시점에서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지난주 열린 머틀비치 클래식과 웰스 파고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막차'를 탔다.

남은 2장의 출전권 중 한 장은 머틀비치 클래식 우승자인 크리스 가터럽(미국)이 가져갔고,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미 PGA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했기 때문에 '대기 순번 1번'이던 김성현에게 출전권이 돌아갔다.

김성현은 "(대회 마지막 날인)일요일 기준으로 대체 선수 1순위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 "로리가 우승을 함과 동시에 나도 출전할 수 있게 돼 안도감이 들었다. 리액션이 큰 편은 아니긴 하지만, 정말 많이 기뻤다"며 웃어 보였다.

김성현은 최근 샷감이 나쁘지 않다. 2주 전 열린 CJ컵 바이런 넬슨에선 공동 4위로 시즌 최고 성적을 냈고, 지난주 열린 머틀비치 클래식에서도 둘째 날까지 중위권을 유지했다.

그는 "최근 아이언 샷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언 게임을 잘 풀 수 있으면 기회가 있을 것 같다. 멘탈게임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수를 최소화하고 싶다"고 했다.

PGA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가 유일하게 우승한 경험이 있는 메이저대회이기도 하다. 지난 2009년 양용은(52)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그는 올해에도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김성현은 "양용은 선수가 우승했을 당시가 또렷하게 기억 나지는 않는다"면서도 "내가 프로 선수가 되고 나니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다. 양용은 선수는 나를 비롯해 어린 선수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미리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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