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천안서 과수화상병 올 첫 발생···긴급 방제·확산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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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배 등 과일 재배면적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과수화상병의 올해 첫 발생이 확인됐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0.4㏊) 1곳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0.5㏊) 1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13일 최종 확인됐다.
특히 올해 1~4월 기온이 평년보다 2도(℃)가량 높고 강수량은 91.5㎜ 많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 조성됐다.
특히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는 과일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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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날씨 기온 높고 강우량 많아
"병원균 확산 유리···예방 총력"
사과와 배 등 과일 재배면적 감소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과수화상병의 올해 첫 발생이 확인됐다. 올해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우량이 많아 병원균 확산에 유리한 환경인만큼 정부는 철저한 예방관찰을 벌이겠다는 계획이다.
1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충북 충주의 사과 과수원(0.4㏊) 1곳과 충남 천안 배 과수원(0.5㏊) 1곳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13일 최종 확인됐다.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는 과수화상병은 발병 시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발생 시 전염속도가 빨라 과수원 전체를 폐쇄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세균이 3년 이상 잠복해 최소 3년은 지나야 나무를 다시 심을 수 있어 과수원에 끼치는 피해도 크다.
특히 올해 1~4월 기온이 평년보다 2도(℃)가량 높고 강수량은 91.5㎜ 많아 과수화상병이 발생하기 쉬운 여건이 조성됐다. 진흥청은 “올해 날씨는 과수화상병 발생이 많았던 2020년의 기상조건과 유사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진흥청은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발생 지역 2㎞ 이내 전 과수원을 대상으로 예방관찰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된 과수원은 외부인 출입이 차단됐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발생 원인과 확산 경로, 추후 발생 가능성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진흥청은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대책상황실을 긴급 운영하고 있다. 경보 단계는 평시에 ‘관심’ 단계를 유지하다 기존 발생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주의’ 단계로 격상된다. 진흥청은 이달 16일 9개 도 농업기술원과 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전국에 있는 사과·배 과수원, 수출 단지, 묘목장 등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관찰과 방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23년까지 누적 34개 시·군의 2189개 농가, 1163.7㏊에서 발생했다. 특히 과수화상병 발생으로 인한 재배면적 감소는 과일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과수화상병은 2020년 744개 농가에서 394.4㏊로 최대 발생한 후 2022년 사전예방 체계로 전환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종=박신원 기자 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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