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켐 "1분기 북미 공급량 92% 증가…성장 지속"

김경택 기자 2024. 5. 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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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엔켐은 올해 1분기 기준 북미 제품 공급량이 직전 분기 대비 약 9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북미 시장에서 역내 유일 대규모 생산시설 보유 기업임을 앞세워 전해액 공급 확대,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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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국내 1위 2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올해 1분기 북미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엔켐은 올해 1분기 기준 북미 제품 공급량이 직전 분기 대비 약 9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엔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에도 북미 시장에서 역내 유일 대규모 생산시설 보유 기업임을 앞세워 전해액 공급 확대, 고객사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했다. 엔켐이 미국에서 기존 고객사를 제외하고 올해 추가로 제품 공급을 본격화한 신규 업체만 3곳에 달한다.

1분기 기준 엔켐이 북미 시장 한 곳에서만 확보 중인 공급처는 총 5곳이다. 엔켐은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얼티엄셀즈 1공장(오하이오)에 이어 올해 얼티엄셀즈 2공장(테네시), 테슬라, 파나소닉에 제품 공급을 개시했다.

엔켐 관계자는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 등의 영향으로 중국계 전해액 기업들이 초저가 전략을 전방위적으로 내세우고 있다"며 "엔켐은 생산능력 확대와 고객사와의 오랜 상호 신뢰 관계, 북미시장에서의 독보적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고객사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엔켐은 오는 2026년까지 기존 조지아 공장의 증설과 더불어 테네시, 텍사스, 캐나다 온타리오 지역에 추가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북미 시장에서 총 65만t 규모의 전해액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엔켐은 2026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162만t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1위로 도약할 발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말까지 엔켐은 한국·중국·유럽·미국 등을 합해 총 89만5000t 규모의 생산능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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