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CL가는 꼴 못 본다'...리버풀에 '극장 무승부' 빌라, “내일 맨시티 유니폼 입겠다”

김아인 기자 2024. 5.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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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지길 바라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빌라가 맨시티를 응원하는 이유는 4위 경쟁 중인 토트넘의 추격을 막기 위해서다.

반면 토트넘은 맨시티에 이어 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까지 모두 승리해야만 빌라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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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지길 바라고 있다.

[포포투=김아인]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지길 바라고 있다.


아스톤 빌라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68점으로 4위를 유지, 토트넘과 승점 5점 차로 벌렸다.


빌라는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돌풍을 일으킨 빌라는 20승 8무 9패를 거두며 승점 67점을 쌓았다.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경쟁자들이 다소 부진하면서 4위권까지 진입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리고 있다. 최근 흐름은 다소 꺾였지만, 남은 2경기 중 한 번만 승리해도 4위가 확정되기 때문에 5위에 있는 토트넘보다 4위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초반부터 불운이 닥쳤다. 전반 2분 하비 앨리엇의 슈팅을 막으려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치명적인 실책으로 자책골을 만들었다. 빌라는 곧장 전반 12분 유리 틸레망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리버풀이 전반 23분 코디 각포의 역전골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3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자렐 콴사의 헤더 슈팅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지길 바라고 있다.

이대로면 빌라의 패배가 확실시되는 상황.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교체로 들어온 존 듀란이 후반 40분 들어 한 골을 만회한 데 이어, 4분 만에 추가골을 넣으면서 순식간에 승부가 3-3으로 원점이 됐다. 결국 경기는 3-3으로 무승부가 됐다.


극적인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긴 빌라. 주장 존 맥긴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마지막까지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다. 우리 중에는 챔피언스리그에 한 번도 가까이 가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감독님은 그런 선입견을 갖고 있지 않다. 사람들은 우리를 무시했고 우리는 무시 속에 떠다녔다. 우리는 내일 맨시티 유니폼을 입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빌라가 맨시티를 응원하는 이유는 4위 경쟁 중인 토트넘의 추격을 막기 위해서다. 토트넘은 15일 맨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빌라는 마지막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위가 확정된다. 반면 토트넘은 맨시티에 이어 남은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까지 모두 승리해야만 빌라를 제치고 4위에 오를 수 있다. 현재로써는 빌라가 4위를 확정하는 게 더 유리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스톤 빌라는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시티에 지길 바라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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