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된 울대 의대 개강…8번째, 학교측 "오는 27일 예정"

자료사진./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이 전날인 13일 개강이 또다시 늦춰졌다. 이번으로 개강 연기만 '8번째'다.

울산대학교 측은 관련 회의를 열어 오는 27일로 개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학년당 40명으로 예과 1학년 신입생 40명을 제외한 예과2학년·본과 학생들 200여명 중 190여명이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다.

학교는 이들이 제출한 휴학계를 정식 휴학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신입생 40명의 경우 3월 개강 이후 울산대학교 산학캠퍼스 내에서 수업을 진행하다가 의정갈등의 영향으로 수업을 중단한 상태다.

대학 측 관계자는 "개강하게 되더라도 수업을 진행하다가 중단한 신입생과 나머지 학년들의 수업 일정이 다를 수 있다"며 "연기된 일정에 맞춰 비대면 수업 등 어떤 방식으로 수업일수를 채울지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은 기존 의대 정원 40명에서 80명 늘린 120명 정원을 담은 학사 구조 개편안을 통과했다. 단 내년 신입생에 한해서 증원분의 87.5%인 70명만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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