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창수, 대표적 친윤 라인…'김건희 방탄' 신호탄"

신재현 기자 2024. 5. 1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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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지휘부 교체 등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검찰을 세게 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는 검찰을 거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단 신호탄"이라며 "열거한 이 모든 상황은 대통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단 반증이다.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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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 행보 여전히 노골적"
"특검법 10번째 거부권 행사? 정국 최악 몰고갈 핵폭탄"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14.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 지휘부 교체 등 검찰 고위직 인사를 두고 "검찰을 세게 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계속되는 일방통행은 정권 폭망의 지름길"이라며 "총선 참패를 겪어도 윤석열 대통령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임명됐다. 이창수 전주지검장은 '성남 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진두지휘했던 검찰 정권 최일선에서 야당 탄압 선봉에 섰던 대표적 친윤(親尹)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는 검찰을 거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방탄에 나서겠단 신호탄"이라며 "열거한 이 모든 상황은 대통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단 반증이다.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 하고 싶은대로 다 하겠다는 일방통행, 마이웨이 선언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게다가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국무회의 처리시기만 조율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대체 언제까지 국민과 대결하며 오만과 불통으로 일관할 작정인가"이라며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앞으로 이 정국 최악으로 몰고갈 핵폭탄"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제를 살리라는 것이 지난 총선의 민심이지만 정부는 여전히 노답"이라며 정부, 여당을 향한 민생회복지원금 수용 압박도 이어갔다.

그는 "민생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 편성에 정부, 여당이 적극 나서길 거듭 촉구한다"며 "정부, 여당이 끝내 불응한다면 제1야당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법무부는 전날 대검 검사급 검사(검사장급)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서울중앙지검 지휘부가 전격 교체됐다. 서울중앙지검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할 당시 최측근으로 분류된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부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gain@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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