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철규 “대통령 무당적화 개헌? 일고의 가치도 없어”

MBC라디오 2024. 5.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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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전대 룰 개정? 하더라도 정통성 있는 새 지도부가...
-게임 앞두고 룰 바꾸면 오해 받을 수도..
-당권-대권 분리 수정? 20년 된 기준. 수정 주장 곱게 안 보여
-한동훈 등판? 본인 선택. 총선 패배 책임은 당원들이 물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갈게요. 어제 저희가 성일종 사무총장하고 인터뷰를 했는데 7월 중에 아마 열릴 것 같다, 실무적으로 봤을 때 이 말씀을 하던데 근데 시기 말고 전당대회 룰이 있지 않습니까? 혹시 손봐야 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생각하세요. 의원님은.

☏ 이철규 > 룰의 변경은, 선거법도 마찬가지잖아요. 선거법을 지난 20대 때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면서 기형적 선거제도가 만들어진 것처럼 우리 당의 선거제도가 바람직하냐 바람직하지 않느냐 문제에 대해서는 각자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선거에 나가는 후보의 입장에 따라가지고 당원 100%가 좋다, 또 국민 들어가는 게 좋다 이렇게 갑론을박 하는데요. 필요하다면 정통성 있는 지도부가 구성되고 난 다음에 정통성이라는 게 무슨 지금 현재 지도부가 정통성이 없다는 게 아니라 당원들 당원의 총의의 뜻에 따라서 선출된 지도부가 당원의 뜻을 물어서 보완할 필요가 있다면 그때 하는 것이 옳다, 이것이 옳고 저것이 그르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그러면 이번에는 반영비율을 손보는 게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다 이런 지적이시네요.

☏ 이철규 > 네, 선거를 앞두고 게임을 앞두고 게임의 룰을 바꾸는 것은 어떻게든 오해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죠.

☏ 진행자 > 또 하나 당권-대권 분리 규정이 있지 않습니까?

☏ 이철규 > 그거 역시도 2006년도에 만들어진 규정 아닙니까. 20년 가까이 운영을 해온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선출할 때 기준이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 시기에 왜 그런 주장이 대두되는지 이것 자체도 곱게만 보여지겠습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새로운 지도부가 전반적으로 시대와 맞지 않다면 맞지 않는 부분을 고치는 게 맞죠. 근데 지금 선거를 앞두고 그런 주장이 나오는 것은 조금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요즘 최고의 관심사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전대에 출마하느냐 마느냐 바로 이 문제일 것 같은데 의원님은 어떤 견해세요?

☏ 이철규 > 저는 말씀드렸습니다만 공직에 나가든 또한 당직에 출마를 하든 그것은 오롯이 본인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겁니다. 특히나 전당대회에 출마하고자 하는 경쟁자적 위치에 있는 분들 쪽에서 누구는 나가라 말아라 이렇게 주장하고 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이 판단할 문제지 왜 제3자가 나가지 말라고 압박을 하고 이렇게 해야만 됩니까?

☏ 진행자 > 근데 이 문제에서 결국은 걸리는 게 총선 패배의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의 문제하고 연결이 돼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 이철규 > 총선 패배의 책임을 묻는 것은 당원들이 해야 됩니다, 당원들이. 만약에 총선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면 당원들이 투표로서 책임을 묻는 것이지 그걸 왜 경쟁하고자 하는 쪽에서 그런 주장을 해야만 됩니까? 조금 답변하기가 뭐합니다.

☏ 진행자 > 지금 백서TF 단장을 맡은 조정훈 의원 있지 않습니까? 이분이 저희하고 인터뷰에서 가급적이면 전당대회 전에 백서 발간을 하는 게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신 바가 있어요. 백서 내용이 사실은 총선 패배의 원인이 사실은 기술이 돼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 문제와 지금 의원님이 말씀하셨던 당원의 판단에 맡겨야 된다는 약간 배치되는 것 같은데 이 점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요?

☏ 이철규 > 배치된다고 생각이 되시나요? 당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 제가 드린 말씀하고 배치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별개의 말씀 아닙니까. 당원들께서 알아야지 선택을 잘하실 거 아닙니까? 백서에 보면 있었던 일들을 기술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진단도 들어갈 수 있지 않습니까? 진단. 총선 패배에 있어서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의 이러이러한 책임이 있다는 구체적 기술도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 질문드리는 거거든요.

☏ 이철규 > 글쎄요. 그런 기술이 저는 TF팀의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이 선거에 어떠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거기에 대한 평가를 TF팀이 내릴지 안 내릴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거 자체도 유권자가 될 당원들께 정보를 제공해 드리고 또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을지언정 당신 나오지 말아라 이렇게 누가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그걸 반대하는 거죠, 저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더불어민주당 헌법개정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호중 의원이 어제 22대 국회 첫 과제로 대통령 권한남용 제한과 무당적화를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는데요. 이 점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이철규 > 저는 일고의 가치도 없다 이렇게 한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아니 본인들이 192석이나 되는 범친야 의석을 가지고도 또한 권력을 더 남용하고 싶어서 이런 개헌론까지 들고 나오는 거라고 저는 가치 없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당적을 무당적화하라 이게 무슨 말씀입니까? 정당 정치를 우리는 근본으로 삼고 있는데 정당정치를 부정하는 이런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요. 특히나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을 선출하면서도 형식적 당적의 요건만이라도 우리 국회의장의 당적을 이탈하는 부분 이 부분을 의미 없는 거라고 그럴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니까 더더욱 이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이런 주장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이철규 > 네, 좋은 하루 되세요.

☏ 진행자 > 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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