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열 2위 국회의장, 이재명·박찬대 관여했다면 심각한 문제"

정인선 기자 2024. 5. 1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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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정성호·조정식 의원이 중도하차한 것에 대해 "어떤 권유를 받아 중단한 것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또 "국회의장 선거는 적어도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의 자리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 당내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라 의원들의 판단에 맡겨 후보를 결정한다. 구도를 정리하는 일을 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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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 정성호·조정식 의원이 중도하차한 것에 대해 "어떤 권유를 받아 중단한 것이라면,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우상호 의원은 지난 13일 CBS 라디오 프로그램 '박재홍의 한판승부'와의 인터뷰에서 '국회의장 선거를 앞두고 정성호·조정식 민주당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고, 추미애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 대결로 압축됐다, 어떻게 보시나'란 질문에 "중진 의원들이 처음부터 나오지 말든가, 나와서 중간에 드롭(불출마)하는 모양을 보면서 자괴감 같은 게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일 보도된 것처럼 이 두 분이 박찬대 원내대표나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들의 어떤 권유를 받아 중단한 것이라면 저는 이건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국회의장 선거는 적어도 대한민국 권력 서열 2위의 자리 아닌가"라며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 당내 민주주의를 중시하는 정당이라 의원들의 판단에 맡겨 후보를 결정한다. 구도를 정리하는 일을 대표가 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에 대해서는 "국회의장 되겠다고 나오신 분이 이런저런 정치적 쟁점에 대해 말씀하시는 건 좀 삼가실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우 의원은 "과거 우리가 국회의장 선거에서 정치 연설이나 유세를 뺀 것은 일반 경선처럼 보이지 않기 위한 것"이라며 "국가 서열 2위 선출 과정을 당내 일반적인 다른 선거처럼 보이지 않기 위한 여러 노력과 지혜가 있었던 거다. 그래서 연설회가 없다. 적절한 과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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