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임 국방장관 후보 "군 처우 개선할 것"

이명동 기자 2024. 5. 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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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벨로우소프가 군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방장관 인선 과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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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우소프, 상원 출석해 군인 임금·수당·복지 언급
"장병 복지 중 불필요한 요식 전자시스템으로 개선"
상원의장 "국방부 지휘 경제력에 부합해야…적임자"
[모스크바=AP/뉴시스]러시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계와 기술관료로 두루 활동한 '경제통'으로 제1부총리를 맡다 국방장관에 지명됐다. 사진은 벨로우소프가 지난해 11월7일(현지시각) 수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에 참석하는 모습. 2024.05.14.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러시아 신임 국방장관 후보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가 "우리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계와 기술관료로 두루 활동한 '경제통'으로 제1부총리를 맡다 국방장관에 지명됐다.

13일(현지시각) RT, 타스 등 외신을 종합하면 벨로우소프는 이날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에서 열린 인준청문회에서 "군인은 적절한 수준의 급여(월급)를 받고 있다. 현재 이 기준은 최소 20만 루블(약 300만원)로 인상됐다. 대체로 이들은 우크라이나에서 훨씬 더 많이 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주거용 재산 구입과 관련한 지정 수당, 군에 고용된 민간인을 향한 많은 액수의 지급금,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이 개혁해야 할 분야에 포함된다고 짚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다 휴가로 귀국한 군인이 민간 의료시설에서 쫓겨나 과밀 상태 병원으로 보내지고 있다면서 분노했다.

아울러 "또 다른 문제는 군 장병이 누려야 할 혜택에 접근하려고 할 때 필요한 불필요한 요식"이라며 "이상적으로는 전자 시스템 도움을 받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청문회 종료 뒤 상원 공보처는 "국방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공개 평가를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관련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알렸다. 청문회는 이튿날 계속될 전망이다.

[모스크바=AP/뉴시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26일(현지시각)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보안 기관 책임자들과의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06.27.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상원의장은 "푸틴 대통령의 벨로우소프를 국방장관으로 추천한 것은 매우 운이 좋은 선택"이라며 "상원의원은 국방장관 후보자의 연구 실적을 잘 알고 있다. 그와 여러 차례 교류했다"고 언급했다.

동시에 "우크라이나 분쟁 동안 러시아의 국방비 지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며 "국방부가 지시하는 모든 것은 경제의 능력에 부합해야 한다. 국방장관은 이 과정을 효율적으로 조직하기 위해 다른 부처와 계속해 접촉해야 한다. 벨로우소프는 이 분야에서 많은 경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혁신과 진보된 아이디어에 개방적인 민간인이 국방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벨로우소프가 군 재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국방장관 인선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러시아 정부 인사는 법령에 따라 지난 7일 푸틴 대통령의 6년 새 임기 취임식 직전 전원 사임했다.

전임자인 세르게이 쇼이구는 명목상 더 높은 지위인 국가안보회의 서기로 지명돼 청문회와 같은 날 첫 회의에 참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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