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재료 훔친 현직 교사…중고장터서 팔다가 걸렸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4. 5. 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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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몰래 빼돌려 중고장터에서 팔다가 적발됐다.

13일 MBN 등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 씨는 딸기잼·쫄면·우유·참치액·당면 등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서 판매했다.

A 씨는 지난 10일 납품받은 가래떡 9㎏ 중 3㎏을 중고장터에 올려 판매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제조사 관계자는 "학교 급식에만 납품하는 떡이 중고물품에 올라와 확인해 본 결과,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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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서 팔다가 적발됐다. MBN뉴스 방송화면 캡처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급식 재료를 몰래 빼돌려 중고장터에서 팔다가 적발됐다.

13일 MBN 등에 따르면 전북 익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A 씨는 딸기잼·쫄면·우유·참치액·당면 등 급식 재료를 빼돌려 중고장터에서 판매했다. 그가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 올린 급식 재료 판매 글은 30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10일 납품받은 가래떡 9㎏ 중 3㎏을 중고장터에 올려 판매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그는 중고장터에 떡 사진과 함께 제조사명이 적힌 스티커도 찍어 올렸는데, 제조사 관계자가 이를 발견했다. 제조사 관계자는 “학교 급식에만 납품하는 떡이 중고물품에 올라와 확인해 본 결과, 아침에 만들어 납품한 떡이었다”고 말했다.

A 씨는 구매자와 직접 만나지 않고 아파트 무인택배함을 통해서만 거래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 당국은 감사를 거쳐 A 씨를 징계할 방침이다. 학교급식에 대한 특별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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