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뉴진스님부터 AI부처님까지…'힙'해진 요즘 불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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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몇 살? 관세음보살!"
뉴진스님의 등장으로 최근 '힙'해진 불교 행사가 큰 인기를 끌며 일부 비판 여론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서울 조계사 일대에는 '2024 연등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행사는 오전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AI 부처님, 연꽃 만들기, 사불체험 등 다양한 체험과 굿즈로 MZ세대를 사로잡았다.
젊은 방문객들은 '극락도 락이다', '중생아 제발', '수행중' 같은 불교 문구를 티셔츠에 인쇄하고 인증샷을 찍으며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겼다.
사불체험 행사장에서 만난 법인스님(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교수)은 "불교 행사에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전통문화가 시대에 맞춰 늘 새롭게 변화해야 더 '힙'하고 좋은 문화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경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AI(인공지능) 부처님'도 눈길을 끌었다.
'AI 부처님'을 만든 김영찬 개발자는 "스님을 만나기 어렵거나 불교 경전의 내용이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을 위해서 AI 부처님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등놀이와 각종 공연으로 이어진 이날 행사는 승려 복장으로 디제잉 공연을 하는 '뉴진스님' 개그맨 윤성호 씨가 등장해 뜨거운 환호와 열기로 가득 찼다.
행사장은 물론 주변 카페 안 손님들까지 창가에서 손을 흔들며 신나게 공연을 즐겼고, 최근 '뉴진스님'의 퍼포먼스의 비판적인 말레이시아 현지 여론과 달리 국내에서는 여전히 폭발적인 반응이었다.
MZ세대에서 '힙하다'며 입소문이 퍼진 불교 행사. 이런 불교의 '힙'한 모습은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민경찬 PD kyungchan63@kyeonggi.com
김종연 PD whddusdod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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