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죄다 복붙” 뉴진스 안무가도 뿔났다…아일릿 표절 의혹 저격

2024. 5. 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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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소속 걸그룹인 뉴진스의 안무를 담당한 퍼포먼스 디렉터들이 뉴진스의 광고 속 안무까지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걸그룹 아일릿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 안무가 뉴진스의 맥도날드 광고 영상 속 안무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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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맥도날드 광고 속 안무 영상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소속 걸그룹인 뉴진스의 안무를 담당한 퍼포먼스 디렉터들이 뉴진스의 광고 속 안무까지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걸그룹 아일릿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 씨는 지난 13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응? 실화? 광고 안무까지? 그동안 정말 꾹 참았는데 우연이라기엔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며 "그래, 비슷할 순 있다. 그런데 보통 참고를 하면 서로 예의상 조금씩 변형이라도 하는데 이건 뭐 죄다 복붙('복사붙여넣기'의 줄임말)이야"라고 토로했다.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 안무 영상. [유튜브 캡처]

퍼포먼스 디렉터 블랙큐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에이, 설마'했던 생각들로 그 동안 잘 참아왔는데 광고 안무까지 갈 줄이야"라며 "누군가의 고생이 이렇게 나타나기엔 지나쳐온 과정들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라고 당혹스러운 심경을 밝혔다.

김씨와 블랙큐는 뉴진스 'Attention', 'Hype boy' 등 뉴진스의 여러 히트곡 안무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이 같은 날 이 같은 저격성 글을 올린 것은 앞서 온라인상에서 아일릿의 신곡 안무 일부가 뉴진스 광고 속 안무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걸그룹 뉴진스의 퍼포먼스 디렉터 김은주 씨(왼쪽)와 Black.Q가 13일 아일릿의 안무 표절 의혹을 겨냥한 듯 글을 올린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일릿의 '럭키 걸 신드롬' 안무가 뉴진스의 맥도날드 광고 영상 속 안무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럭키 걸 신드롬'에서 아일릿이 양손을 나비 모양처럼 만들어 번갈아 교차하는 동작이 문제가 됐다.

아일릿의 뉴진스 안무 표절 논란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여러 차례 제기됐다.

아일릿의 데뷔곡인 '마그네틱'에서 한쪽 팔을 위로 뻗고 반대 팔은 허리 쪽에서 돌리는 안무가 뉴진스의 'Ditto'안무와 비슷하다는 의혹과 함께, 아일릿이 'My World'에서 몸을 숙였다가 양손으로 머리를 잡는 안무가 뉴진스의 'Attention' 안무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잇따라 나왔다. 뉴진스를 키운 민희진 어도어 대표도 아일릿의 표절 의혹을 주장했지만, 하이브 측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

뉴진스(위)와 아일릿(아래)[하이브]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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