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분양 실적, 전국 최저 수준…계획 대비 12.7% 불과

김종엽 기자 2024. 5. 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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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12.7%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고금리, 미분양 적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냉각 등이 아파트 분양 공급진도율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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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아파트 분양 실적이 계획 대비 12.7%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고금리, 미분양 적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냉각 등이 아파트 분양 공급진도율이 낮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발표한 지난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의 계획대비 공급실적(분양 진도율)을 보면 연초 계획한 33만5822가구 중 9만2954가구만 분양돼 진도율이 27.7%다.

이 중 대구는 연간 계획 물량 8601가구 중 1096가구 분양에 그쳐 분양 진도율이 12.7%로 세종(0%)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다.

대구를 비롯한 분양 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이미 분양한 사업지의 청약 경쟁이 저조해 공급 시기 조율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실제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는 13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3월 말 기준 9814가구로 전국 물량(6만4964가구)의 15.1%를 차지하는 등 17개 시·도 중 가장 많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 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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