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 IT 강소기업 브이디에스 2500억원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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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5월 13일 16:04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전자부품 제조·판매 기업 브이디에스를 인수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브이디에스 지분 100%를 2500억원에 인수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19년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테스나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해 2022년 두산그룹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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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는 매각 자금 일부 후순위로 재투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가 전자부품 제조·판매 기업 브이디에스를 인수했다. 브이디에스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기아 등의 협력업체로 대구 지역 '알짜 중소기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최근 브이디에스 지분 100%를 2500억원에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마련했다. 브이디에스의 창업자는 지분 매각 후 후순위 출자자로 매각 자금 중 일부인 약 300억원을 재투자했다. 인수금융은 우리은행이 주선했다.
브이디에스는 2001년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대구 동호동에 본사를 두고 있다. 설립 초기부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좋은 관계를 이어왔다. 사업 초기에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에 들어가는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생산했다.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완성차에 들어가는 차량용 전기·전자 장비 시장에도 진출했다. 현대차, 기아, 덴소코리아를 비롯해 대만의 디스플레이 제조사 AUO 등과 협업하고 있다.
브이디에스는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알짜 중소기업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엔 5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459억원) 대비 1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59억원, 순이익은 131억원에 달했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향후 브이디엑스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정보기술(IT) 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바이아웃 전문 PEF다. 현재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6000억원이다.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19년 반도체 테스트 전문기업 테스나를 약 2000억원에 인수해 2022년 두산그룹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캐나다 초소형 정밀기계 설계 업체인 프리사이슬리도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의 대표 포트폴리오 중 하나다. 2020년 프리사이슬리 경영권을 인수한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2021년 말 보유 지분 일부를 한국타이어그룹에 매각했다. 남은 지분을 향후 풋옵션을 행사해 한국타이어그룹에 팔거나 프리사이슬리가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에이스에쿼티파트너스는 투자금에 두 배가 넘는 수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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