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중립 필요없다'는 추미애, 정말 충격적…전대출마? 나중에 고민"

박태훈 선임기자 2024. 5.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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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나중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며 문을 열어 놓았다.

또 국회의장마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하는 모양새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이재명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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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4.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인지에 대해 "나중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며 문을 열어 놓았다.

또 국회의장마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명하는 모양새가 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이재명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꿀 것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14일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 시사'에서 7월 또는 8월로 예상되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나설 것인가라는 물음에 "지금 현재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그 이유로 "지금 국가를 위해서 뭐가 중요한가, 의료 대란 해결하고 라인야후 사태 해결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는 점을 들었다.

안 의원은 "지금 (그 문제에) 집중, 거의 하루 종일 관련자들 만나고 있고 오늘도 서울대 비대위와 세미나를 국회에서 한다"면서 "지금은 국민 현안, 민생 현안에 집중하고 있기에 (전대 출마 여부는) 나중에 고민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사실상 추미애 당선인 쪽으로 힘을 싣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사실 이재명민주당으로 이름을 바꿔도 될 정도다.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는 그런 말들을 사람들이 하고 있다"며 이재명 대표가 국회의장까지 지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것보다도 더 큰 문제는 추미애 당선인이 '국회의장이 중립을 지킬 필요가 있느냐'고 한 것으로 좀 충격적이다"며 "국회의장 당적을 이탈하도록 법에 명시한 건 중립 의무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국회의장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추미애 당선인의 발언은 법 정신을 정면으로 어기는 것으로 염려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고 입맛을 다셨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민주당 리더십이 정말 건전하고 건강한 토론 기능이 살아있다면 모르겠지만 현재 이재명 대표 일극 체제의 민주당에서 그걸 기대할 수 있을까, 그런 점에서 정말 염려가 크다"면서 더불어민주가 아닌 이재명민주는 결코 정상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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