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태 ‘범죄도시’ ‘오징어 게임’ 악역 이미지 탈피하나(크래시)

윤소윤 기자 2024. 5. 1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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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제공



배우 허성태가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연기 변신을 통해 돌아왔다.

허성태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에서 교통범죄수사팀 팀장 정채만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만을 필두로 불법 중고차 딜러 일당 일망타진에 나선 TCI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능력캐들로 똘똘 뭉친 이들은 완벽한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사기단 검거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경찰서 내에서는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ENA 제공



한편,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자 채만은 수사 방향을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건 결과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하는 것으로 수사 방향을 정했고, TCI 팀원들은 본격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수사가 난항에 빠지자 채만의 남다른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 불법 수사를 감행하겠다는 민소희(곽선영 분)를 차분하게 타일렀지만, 그녀의 뜻은 쉽게 꺾이지 않았다.

급기야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소희를 향해 채만은 “네가 뭔데 책임을 져. 책임은 팀장이 지는 거지”라고 말하며 팀의 수장다운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ENA 제공



‘악역 전문 배우’, ‘빌런’ 이미지를 지우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정채만으로 변신한 허성태.

묵직한 카리스마 뒤 어딘가 허술한 인간미까지 장착한 정채만을 연기하는 허성태는 첫 등장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 발짝 물러서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팀원들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참선배’ 정채만이 극 중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배우 허성태가 출연하는 드라마 ‘크래시’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ENA에서 방송된다.

윤소윤 온라인기자 yoonsoyo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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