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해경, ‘영유권 분쟁’ 남중국해서 구조훈련…'주권 주장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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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경이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호 데 마신록) 인근에서 일상적인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중국중앙(CC) TV는 최근 중국 해경이 황옌다오 인근에서 해상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많은 중국 어선이 황옌다오 인근에서 조업하고 있어 중국 해경은 정기적으로 해상에서 구조훈련을 실시한다"면서 "훈련을 통해 이 해역을 오가는 선박에 있는 인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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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해경이 영유권 분쟁 수역인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바호 데 마신록) 인근에서 일상적인 훈련을 실시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13일 중국중앙(CC) TV는 최근 중국 해경이 황옌다오 인근에서 해상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또 “많은 중국 어선이 황옌다오 인근에서 조업하고 있어 중국 해경은 정기적으로 해상에서 구조훈련을 실시한다”면서 “훈련을 통해 이 해역을 오가는 선박에 있는 인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CCTV는 훈련이 실시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중국이 인원 구조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필리핀 등 영유권 분쟁국가를 상대로 한 중국의 주권 주장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중국의 입장이 유엔해양법협약에 위배된다는 취지의 2016년 상설중재재판소(PCA) 판결이 있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최근들어 필리핀 해안경비대 및 민간 선박이 잇달아 영유권 분쟁 수역에 진입해 중국 측과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지역 긴장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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