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를 납치했다"…여진구, 첫 악역 도전 (하이재킹)

김지호 2024. 5. 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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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첫 악역에 도전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벌어진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다.

여진구는 여객기 납치범 '용대'로 변신했다.

'하이재킹'의 김성한 감독도 "여진구가 용대를 연기해 캐릭터의 깊이가 더 생길 수 있었다.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모습들 덕분에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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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여진구가 첫 악역에 도전했다.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 얼굴을 그려낼 전망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벌어진 여객기 공중 납치 사건을 다룬 영화다. 하정우(태인 역)와 성동일(규식 역)이 각각 여객기 조종사로 등장한다.  

여진구는 여객기 납치범 '용대'로 변신했다. 용대는 강원도 속초 출신이다. 형이 한국전쟁 때 북한 인민군 장교가 돼, 용대는 극심한 괄시에 시달린다.

게다가 용대는 누명을 쓰고 복역까지 한다. 북에 있는 형을 만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급기야 여객기에 오른다. 조종실을 장악하고 기수를 돌리라 협박하는 인물이다.

여진구는 역대급 강렬한 열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 공개된 스틸컷이 스포일러. 그는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시선을 압도했다. 타오르는 신문을 보며 아픈 눈물도 흘렸다. 

여진구는 납치범 캐릭터를 위해 완급조절에 노력을 기울였다. 용대의 감정에 집중하면서도, 행동이 정당화되지 않도록 선을 지켜야 했다는 것. 

그는 "악역과 정이 가는 인물 사이의 깊이 조절을 하는 게 어려웠다"며 "좀 더 입체적인 인물로 표현하려 감독님과 얘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하이재킹' 측은 "여진구가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보였다. 눈빛부터 행동 하나까지 서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하정우도 "여진구의 해석력과 표현들을 보며, 설득력을 느꼈다"며 "여진구의 에너지라면 이 여객기를 다 장악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하이재킹'의 김성한 감독도 "여진구가 용대를 연기해 캐릭터의 깊이가 더 생길 수 있었다.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모습들 덕분에 즐겁게 작업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사진제공=키다리스튜디오, 소니픽쳐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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