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과징금 폭탄 맞나…"'팀즈 끼워팔기'에 EU 반독점 위반 결론"

박종화 2024. 5. 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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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조만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MS의 화상화의 애플리케이션(앱) '팀즈' 끼워팔기 혐의에 대해 공식 과징금 통지서를 발부하려 한다며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의 독점금지법 위반이 확정되면 EU는 MS 글로벌 연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최근 EU는 MS의 오픈AI 투자가 반독점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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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연매출 10% 벌금 부과받을 수도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유럽연합(EU)이 조만간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독점금지법 위반에 따른 과징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시장 지배권을 두고 EU와 MS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AFP)

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MS의 화상화의 애플리케이션(앱) ‘팀즈’ 끼워팔기 혐의에 대해 공식 과징금 통지서를 발부하려 한다며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간 MS는 워드·엑셀 등 오피스365를 구독하면 팀즈를 자동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팀즈의 경쟁사인 슬랙은 이 같은 행위가 반(反)경쟁적인 끼워팔기라며 2020년 EU 경쟁총국에 반독점 조사를 요청했다. 지난달 MS는 오피스365와 팀즈 결합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EU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MS의 독점금지법 위반이 확정되면 EU는 MS 글로벌 연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다. 다만 소식통들은 MS가 막판 양보를 한다면 EU의 과징금 부과가 보류·철회될 수 있다고 전했다. MS 관계자는 “위원회와 계속 협력해 시장의 우려에 귀를 기울여 유럽의 고객과 개발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실용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열린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EU와 MS는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EU는 MS의 오픈AI 투자가 반독점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 또한 유럽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들은 MS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이용자에게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강요한다며 EU에 소장을 제출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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