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규채용 고졸, 여성 급감

정옥재 기자 2024. 5. 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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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1만 명 감소한 가운데 고졸, 여성의 신규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으로 정점을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 4466명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2만 207명으로 3년 전 대비 1만 명 가까운 963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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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인덱스 339곳 조사

지난 3년 동안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가 1만 명 감소한 가운데 고졸, 여성의 신규채용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부텨 2023년까지 공공기관 신규채용 변화


윤석열 정부 출범 초기 정부는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공공기관 기능 조정과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확정한 이후 일반정규직은 증가한 반면 무기계약직과 신규채용인원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 중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아 인기가 높은 시장, 준시장형 공기업에서 40%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서 공개한 339개 공공기관들의 임직원 수와 신규채용인원을 2020년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조사한 결과 무기계약직은 6만 4036명에서 5만 9036명으로 5000명이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공기관의 신규채용인원은 2020년 2만9845명으로 정점을 2021년 2만5981명, 2022년 2만 4466명으로 감소하다 지난해 2만 207명으로 3년 전 대비 1만 명 가까운 9638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공공기관의 상임임원 수는 2020년 838명에서 지난해 837명으로 1명 감소하는데 그쳤다. 339개 공공기관 중 2020년 이후 신규채용을 줄인 기관은 215곳이었으며 이 기간 신규채용을 늘린 기관은 104곳이며 유지한 기관은 20개 기관이었다.

공공기관들은 3년 동안 신규채용에서 고졸인력 채용과 여성 채용에 더욱 인색했다. 고졸채용은 2020년 4170명을 채용하면서 전체 신규채용인원의 14.0%를 차지했으나 매년 줄어 지난해에는 채용인원의 8.7%인 1759명을 채용하면서 3년 동안 57.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채용인원도 2020년 1만 4298명을 채용하다 지난해 27.3%가 감소한 1만 400명을 채용하며 전체 신규채용 감소폭 보다 높았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과 안정된 직장으로 청년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시장 준시장형 32개 공기업에서 신규채용 인원 감소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들은 2020년 신규채용인원이 7576명이었으나 지난해 4586명으로 2990명의 신규채용이 감소하며 39.5%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들 32개 공기업들의 직원수는 13만7483명에서 지난해 13만 7235명으로 0.2%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동안 32개 공기업 중 신입채용 인원이 50% 이상 감소한 곳은 19개로 그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곳은 ㈜SR로 2020년 34명 신규채용에서 지난해 1명으로 97%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가장 많은 수가 감소한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2020년 1547명을 신규채용했으나 지난해 266명으로 1281명 감소했다. 반대로 신규채용이 증가한 공기업은 팬데믹이 끝나면서 한국마사회(37명 증가), 강원랜드(109명 증가), 그랜드코리아레저(25명 증가) 등이 신규채용을 시작하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산하 23개 공공기관들의 신규채용 인원이 2020년 8203명에서 지난해 5694명으로 2509명으로 가장 많은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산하 23개 공공기관 중 15개가 국립대 병원으로 분당서울대병원이 2020년 신규채용이원이 1751명에서 지난해 664명으로 1087명이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으며 경북대학교 병원이 598명 감소, 충남대학교 병원이 272명 감소, 서울대학교 병원이 181명 감소하는 등 팬데믹 이후 신규채용인원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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