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 기본계획에 메가시티·공공기관 이전 반영을

김양근 2024. 5. 1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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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방문, 건의문 전달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전북자치도 군산시의회(의장 김영일)는 지난 13일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을 방문해 ‘새만금 메가시티 및 공공기관 이전 새만금 기본계획 반영 촉구’건의문을 전달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군산·김제·부안 새만금 3개 시군을 통합해 ‘새만금 메가시티’를 조성해 통합 새만금에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야 만이 전북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일 군산시의장이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군산시의회 ]

시의회는 또 △정부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 후보지를 ‘새만금’으로 선택할 것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전북 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를 차질없이 추진해 새만금 통합시대를 열어줄 것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에 ‘새만금 메가시티’와 새만금 지역 공공기관 이전을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영일 의장은 간담에서 “전북의 경제가 현재 수렁의 늪에 빠져 있다. 재정자립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전북이 인구소멸· 경제소멸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바로 새만금 통합 뿐이다”라고 했다.

이어 “새만금 군산·김제·부안에 익산까지 통합해 그 전제로 정부 기관을 유치하는 것이 우리 전북특별자치도가 살 수 있는 길이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자치도지사가 중분위에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도지사의 리더십 부재로 도민에게 위기 돌파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만금개발청장이 도지사와 새만금 시군 통합, 2차 공공기관 이전 에 대해 계속적으로 논의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우민 부의장은 “세종특별자치시만 보더라도 2012년 10만 명 정도였던 인구가 현재 약 39만 명으로 현저히 증가했고 재정자립도만 해도 2013년 38.8%였는데 2023년에 57.2%로 증가하였다”며 “이렇게 발전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공공기관 이전”이라고 했다.

박광일 행정복지위원장은 “새만금청장 임기와 상관없이 윤석열 대통령 전북1호 공약인 새만금 메가시티가 새만금 기본계획에 확실히 반영되었으면 한다”며 “새만금청이 새만금 메가시티를 추진하고 있음을 군산시민을 포함한 전북도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했다.

서은식 의원은 “새만금 메가시티를 추진하기에 앞서 새만금 군산·김제·부안 나아가 익산까지 포함해 행정협의체를 구성해 서로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새만금개발청에서 주도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신애 의원은 “작년부터 군산시의회를 비롯해 시민단체들까지 일어선 이유는 김제의 관할권 분쟁 조장을 견제하기 위해서였다”며 “새만금 메가시티 등 용역 결과가 나오면 시민들에게 알려주길 바라며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에 확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창호 의회운영위원장은 “얼마전 새만금기본계획 재수립 6대 과제를 선정했다는 뉴스를 접했다”며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전체 지역의 체계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새만금의 계획 및 총괄 기능을 갖고 시민들의 의견까지 반영한다면 새만금 개발이 빨리 완료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이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군산·김제·부안 등이 하나가 돼 새만금의 발전적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만금 사업 지역뿐 아니라 익산까지 이어지는 발전 축을 가지고 현재 새만금 메가시티 자체 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새만금 메가시티에 관련된 사업 예산을 발굴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세대들을 위해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게 첨단산업, 식품, 관광·MICE 등 3대 허브 조성, 새만금 메가시티 추진 등 새만금 백년대계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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