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국방부 장관을 경제 전문가로?...푸틴의 속내
2년 넘게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휘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교체됐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지난 2012년부터 국방부 수장 자리를 맡아오다 12년 만에 내려오는 겁니다.
푸틴 대통령은 새 국방부 장관 후보엔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전 부총리를 지명했습니다.
상원 승인을 거쳐 정식으로 임명될 벨로우소프 지명자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군 경험은 없습니다.
이와 관련해 크렘린 궁은 "오늘날 전장에선 혁신에 더 개방적인 사람이 승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 크렘린 궁 대변인 : 국방부는 혁신을 이루고 진보된 아이디어를 실행하면서 경제 경쟁력을 위한 여건을 만드는 데 절대적으로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지난해 프리고진이 주도한 바그너그룹 용병 반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입지가 흔들렸던 쇼이구 장관.
최근엔 측근인 전 국방부 차관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금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크리스토퍼 스틸 / 전 영국 해외정보국 요원 :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반격이 진행되는 가운데 교체된 인사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놀랍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야 합니다.]
특히, 경제 전문가를 국방 장관 후보로 올린 데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방비가 폭증한 현실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냉전 시기인 1980년대 중반과 비슷해진 국방 예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면서, 장기전에 대비하겠다는 게 푸틴 대통령의 계산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영상편집|한경희
자막뉴스|류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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