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청년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중장년층 고용활성화 '맞손'

우아한청년들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시50플러스재단 북부캠퍼스에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왼쪽)과 류희진 우아한청년들 B마트운영실장이 업무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자료 우아한청년들〉

배달의민족의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중장년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배달의민족의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를 활용해 중장년층 채용을 활성화하고, 수도권 거주 중장년층에게 물류현장 경험을 제공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다음 달 11일 삼성1동복합문화센터에서 중장년층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내달 7일까지 50플러스포털에서 접수할 수 있다. 설명회에서 서울·경기 19개 지점에서 근무할 배민B마트 크루 00명을 채용한다.

채용설명회에 참가하는 신청자는 서류심사 없이 바로 배민B마트 현장 면접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합격자는 현장 일일체험과 오리엔테이션 참여 후 배민B마트 크루로 합류할 수 있다. 이력서 작성이나 면접에 어려움이 있는 중장년층을 위해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무료로 취업컨설팅을 제공한다. 채용설명회를 통해 크루로 채용되면 배민B마트 안의 상품 담기, 포장, 입고·상품관리, 배민B마트 구성 등 업무를 담당한다.

2019년 11월 오픈한 퀵커머스 서비스 '배민B마트'는 어떤 상품이든 1시간 내로 배달받을 수 있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다. 우아한청년들은 자체 중앙물류센터 '기지'에서 확보한 상품을 도심에 있는 피패킹센터(PPC) '배민B마트'로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차별화된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주문이 접수되는 순간 상품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포장해 1시간 이내로 배달하는 원스톱 물류시스템으로 확정적인 물류 경험을 책임지고 있다.

황윤주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재단 일자리 지원과 연계 노력이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기업 인식 변화와 채용 활성화로 열매를 맺고 있는 만큼, 중장년 구직자와 채용기업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성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희진 우아한청년들 B마트운영실장은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이번 협약으로 중장년층에게 생생한 물류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물류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 구직자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아한청년들은 새 도약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