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전투기용 AESA 레이다 안테나, EU 수출길 오른다

박주평 기자 2024. 5. 14. 09: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화시스템(272210)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안테나(AAU, AESA Antenna Unit)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수출·납품하고,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제조·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 대표 방산기업 레오나르도와 공급계약…내년 9월 납품
레오나르도 생산 경전투기에 AESA 레이다 탑재 전망
한화시스템과 레오나르도가 13일 이탈리아 현지에서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오른쪽)과 파브리지오 보자니 레오나르도 항공전자·임무장비 총괄부사장(한화시스템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한화시스템(272210)은 유럽의 대표적 항공우주∙방산 기업인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 AESA 레이다' 안테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안테나(AAU, AESA Antenna Unit) 개발·제조를 맡아 내년 9월부터 레오나르도에 수출·납품하고, 레오나르도는 △신호처리장치 △전원공급장치 △냉각장치를 제조·통합해 오는 2026년부터 경공격기용 AESA 레이다 완성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된 한국형 전투기(KF-21) AESA 레이다 기술을 기반으로 경전투기용 AESA 레이다를 만드는 것이 이번 사업의 골자다. 한화시스템이 수출·공급하는 안테나는 AESA 레이다 제품 가격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장치다.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안테나가 국내 기술로 개발되어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투기의 전면부에 탑재돼 '눈' 역할을 하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레이다다. 기계식 레이다보다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할 수 있어 기존 전투기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를 AESA 레이다로 교체하는 성능개선 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다수의 유럽형 경공격기와 훈련기를 개발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공동 개발되는 AESA 레이다는 레오나르도의 경공격기에 선탑재될 것으로 기대된다.

jup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