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가의 50% 돌려드려요'…부산도서관, 행복한 책나눔 사업 실시

손연우 기자 2024. 5. 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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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서관이 읽지 않는 책을 인근 서점에 가져다 주면 책 정가의 최대 50%를 도서교환권으로 돌려주는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2024년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서점과 시민, 지역기업의 관계망을 기반으로 시민의 지역서점 이용을 유도하고 서점을 활성화하고자 부산도서관에서 매년 추진 중인 대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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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행복한 책나눔 사업 홍보물(부산도서관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도서관이 읽지 않는 책을 인근 서점에 가져다 주면 책 정가의 최대 50%를 도서교환권으로 돌려주는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도서관은 오는 16일부터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한 '2024년 행복한 책나눔'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서점과 시민, 지역기업의 관계망을 기반으로 시민의 지역서점 이용을 유도하고 서점을 활성화하고자 부산도서관에서 매년 추진 중인 대표 사업이다. 올해는 제1호 동행기업인 ㈜세정의 후원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시민들은 16일부터 2022년 1월 1일 이후 발행된 도서를 부산지역 42개 참여서점에 가져가면 도서정가의 50%를 방문서점의 도서교환권으로 돌려받고 교환권 금액만큼 해당 서점에서 도서 구입 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수집된 도서는 부산도서관과 세정이 구입하며, 세정이 구입한 도서는 다시 부산도서관으로 재기증돼 다양한 문화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다만 교환도서에서 참고서나 교과서, 학습지, 사전류, 비매품, 정기간행물(잡지류 등), 외국도서, 3만 원 이상 도서, 오·훼손 도서, 시의성 경제 서적, 시리즈류, 동일도서 2권 이상은 제외한다.

지난해 행복한 책나눔 사업으로 수집된 도서 1150권은 부산시민공원 야외도서관 '잔디밭 도서관'에서 6월 12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행사기간 누구나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책을 빌려 읽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부산도서관 도서관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강은희 부산도서관장은 "행복한 책나눔 사업은 지역서점 방문을 유도해 동네서점을 살리고, 부산시민의 독서 분위기 조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읽고 난 도서가 선순환돼 필요한 곳에 재기증되는 이번 공익사업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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