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펩이 트레블 이루고 뱉었던 그 말'→ "토트넘을 이기고 싶어요. 원정에서"… 이번 경기가 어느 때보다 빅매치인 이유

조남기 기자 2024. 5. 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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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블 명장'에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곧 동기부여다.

경기 장소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는 건,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곳에서 도합 6경기를 치렀다.

맨시티가 EPL과 FA컵, 나아가 UCL까지 제패하며 트레블을 이뤘던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만큼은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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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트레블 명장'에겐 토트넘 홋스퍼(토트넘)가 곧 동기부여다. 오죽하면 트레블을 이루고 토트넘의 이야기를 꺼냈을까.

오는 15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 라운드(34R)에서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격돌한다. 경기 장소는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다. 두 팀 모두 '꼭'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얻기 위해, 맨시티는 EPL 우승을 위해 싸운다.

경기 장소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라는 건,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운명의 장난 같기도 하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는 EPL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와중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심지어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후, 토트넘과 맨시티는 이곳에서 도합 6경기를 치렀다. EPL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잉글랜드 FA컵까지 합친 스탯이다.

결과는 5승 1패, 토트넘의 압도적 우위다. 맨시티가 EPL과 FA컵, 나아가 UCL까지 제패하며 트레블을 이뤘던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만큼은 0-1로 패했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FA컵에서야 토트넘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처음으로 이겨봤다. 그때 골도 처음으로 넣어봤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 트레블을 이룬 뒤 이런 질문을 받았다. '트레블을 이뤘다. 이젠 무엇을 해야 할까.'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답했다.

"스퍼스 원정에서 골을 넣는 것. 이게 내가 머무르는 이유다. 토트넘을 이기고 싶다." 트레블을 이뤘음에도 동기부여가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계속 당하다 보니 승부욕 강한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목표 의식이 생겨닜단 거다.

이번 시즌 끄트머리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격전이 벌어지게 됐다. 드라마틱하다. 그냥 경기해도 힘든 이곳에서 맨시티는 EPL 우승을 걸고 싸워야 한다.

만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또 패한다면 맨시티는 넘어서기 어려운 징크스를 갖게 될 확률이 높다. 반면 맨시티가 이번 경기에서 트라우마를 극복하면 그들은 EPL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과연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트라우마'를 깨뜨릴 수 있을까.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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