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첫 모아타운 조합설립… 주민 동의율 87% 넘겼다

정영희 기자 2024. 5. 14. 08: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서구가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한 첫 번째 모아주택 조합설립인가로 지역 균형 발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에 조합이 설립된 구역은 자연경관지구 높이제한 등으로 개발이 어려웠지만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을 추진한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균형발전도시 강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높이 규제로 개발 난항… 관련 특례 적용돼 극복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노후 공동주택 밀집구역의 조합설립이 인가됐다. 사진은 대상지 일대 모아타운 기본구상도와 예시도. /사진=서울시
서울 강서구가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한 첫 번째 모아주택 조합설립인가로 지역 균형 발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동 1130-7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조합설립을 인가했다.

화곡동 1130-7번지 일대는 1980~1990년대 지어진 낡은 공동주택 11개동(165가구)과 구립어린이집 등이 있는 구역이다. 건물 노후도가 100%에 달하고 주차난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강한 의지에도 자연경관 보호를 이유로 3층, 12m 이하로 건축이 제한돼 40여년 동안 개발이 어려웠다.

구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을 역점적으로 추진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12월 말 모아타운으로 승인·고시되면서 가로구역에 대한 요건이 면제돼 가로주택정비사업이 가능해졌다.

이후 지역 주민들도 조합설립을 위한 절차에 나섰다. 조합설립 인가 조건인 소유자 동의 80%를 훌쩍 뛰어넘는 87.35%가 동의,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할 수 있었다.

구도 주민들의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열망을 확인하고 지난 8일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해 조합설립인가를 처리했다.

조합은 앞으로 설계자와 시공사 등을 선정하고 통합심의를 거쳐 사업의 핵심 단계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할 방침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이번에 조합이 설립된 구역은 자연경관지구 높이제한 등으로 개발이 어려웠지만 모아타운 특례를 적용받아 사업을 추진한 첫 번째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균형발전도시 강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