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연내 유의미한 배당 가능할지도…'매수' 의견-하나

박수현 기자 2024. 5. 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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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연내 일회성 이슈가 없다면 유의미한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만한 이익 체력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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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하나증권이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연내 일회성 이슈가 없다면 유의미한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만한 이익 체력이 조성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다만 기업 정상화를 위해서는 미수금 감소가 선행돼야 한다고 봤다.

14일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국가스공사의 매출액은 1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6% 감소했다. 판매가격이 하락했고 판매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도시가스용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지만 발전용은 13.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92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6.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에도 사회적 배려대상자 요금할인 관련 일회성 비용 이슈가 있었으나 회계상으로 우선 반영된 비용이며 연내 이익으로 환입될 전망"이라며 "그 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이며 2024년은 작년처럼 영업단에서 다수의 일회성 이슈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전체 미수금은 15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000억원가량 줄었다"라며 "한편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3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증가했다. 아직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 원료비는 적정 수준 대비 낮은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민수용 공급 비용이 동결됐지만 7월 이후에는 원료비와 함께 인상이 기대된다. 인상 규모에 따라 중장기 미수금 증감 여부가 결정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미수금 감소로 정상화 흐름이 나타나면 배당 재개 여부에 대한 시장 우려도 동반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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