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필라델피아 대중교통 이용 유의

[앵커]

미국 독립혁명과 산업혁명의 중심지이자, 미국 동부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도시가 바로 필라델피아인데요.

최근 필라델피아 대중교통 시설 주변에서 강력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요?

[사무관]

네, 올해 들어 필라델피아 전철역과 버스 정류장 등 대중교통 시설 주변에서 괴한에 의한 피습으로 여러 명이 크게 다치거나, 사망하는 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세 남성이 전철역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고, 앞서 지난 3월엔 괴한 세 명이 버스 정류장에서 학생 여덟 명에게 무차별적으로 총기를 난사해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같은 달, 또 괴한의 총기 공격으로 마침 버스에 오르던 17세 청소년이 사망하고 네 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앵커]

대중교통은 대다수 여행객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겠는데요.

필라델피아에 방문 예정이라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사무관]

네, 우선 현지 사정을 자세히 알지 못한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말고 택시나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를 이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흉기 피습 대부분이 혼자 있거나 갑자기 말을 걸어온 사람과 논쟁에 휘말려 발생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면 되도록 여럿이 함께 이동하고, 수상한 사람이 말을 걸어오면 피해야 합니다.

피습을 당해 긴박한 상황인 경우 긴급전화 911로 연락해 즉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요.

영어 소통이 어렵다면 911 상담원에게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요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법적 자문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경우 외교부 영사콜센터나 현지 우리 공관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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