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허성태 묵직한 카리스마 지닌 TCI 팀장 존재감

황소영 기자 2024. 5.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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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시' 허성태, ENA 제공
배우 허성태가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허성태는 지난 13일 첫 방송된 ENA 새 월화극 '크래시'에서 교통범죄수사팀(TCI, Traffic Crime Investigation) 팀장 정채만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날 허성태(채만)를 필두로 불법 중고차 딜러 일당 일망타진에 나선 TCI 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능력캐들로 똘똘 뭉친 이들은 완벽한 팀플레이를 자랑하며 사기단 검거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경찰서 내에서는 골칫덩어리 취급을 받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연쇄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나타나자 허성태는 수사 방향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사건 결과를 뒤집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접근하는 것으로 수사 방향을 정했고, TCI 팀원들은 본격 재수사에 돌입했다.

이후 수사가 난항에 빠지자 허성태의 남다른 리더십이 빛을 발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 불법 수사를 감행하겠다는 곽선영(민소희)을 차분하게 타일렀지만, 그녀의 뜻은 쉽게 꺾이지 않은 것. 급기야 자신이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는 곽선영을 향해 허성태는 "네가 뭔데 책임을 져. 책임은 팀장이 지는 거지"라며 팀의 수장다운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악역 전문 배우', '빌런' 이미지를 지우고 따뜻한 심성을 지닌 정채만으로 변신한 허성태. 묵직한 카리스마 뒤 어딘가 허술한 인간미까지 장착한 정채만을 연기하는 허성태는 첫 등장부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 '참선배'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크래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ENA에서 방송된다.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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