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업튀' 로코 포텐 터진 11회 2049 6주 연속 1위

황소영 기자 2024. 5. 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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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김혜윤의 1분 1초가 애틋한 한 달 시한부 연애가 설렘과 웃음, 안타까움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11화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7%,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7%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2049 남녀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3%로 6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를 이어갔다.

자신이 죽게 되는 날짜를 알게 된 변우석(류선재)과 곧 미래로 돌아가야 하는 김혜윤(임솔)의 애틋하고 달콤한 연애가 그려졌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두 사람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 달뿐. 변우석은 김혜윤에게 "난 1분 1초가 아까워 지금. 그러니까 마음 숨기지 말고, 숨지 말고 맘껏 좋아만 하자"라면서 "한 달 뒤에 너 돌아가면 거기서 만나. 부지런히 달려갈게. 네가 있는 2023년으로"라는 말로 변치 않을 사랑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미래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김혜윤이 돌아가기 전까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어렵게 이어진 만큼 애틋한 데이트로 달달한 나날을 보내며 시청자의 입꼬리까지 끌어올렸다. 변우석은 휴대전화에 김혜윤의 이름을 '솔이♡'로 저장한 뒤 단축번호 1번으로 설정하고, 15년 동안 한결같은 미모를 유지해야 한다는 각오로 안 하던 마스크팩까지 하며 달라진 면모를 발산했다. 커플 휴대전화 고리를 맞추고 김혜윤 곁에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기 위해 공강에도 함께 수업을 듣는 등 '솔친자(임솔에게 미친 자)' 면모를 보여줘 꿀잼을 더했다. 김혜윤 또한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라는 김혜윤의 고백과 함께 자신이 변우석의 행복을 빼앗은 것은 아닌지 마음이 무거웠지만 떨어지는 꽃잎을 보며 "우리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게 해주세요"라고 소원을 비는 등 사랑하는 변우석과 하루하루 가슴 설레는 시간을 함께 했다.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 변우석과 김혜윤은 비디오방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비밀 데이트를 가족에게 들키며 때아닌 결별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변우석의 찢어진 셔츠로 인해 두 가족의 오해는 깊어 졌고, 급기야 변우석의 가방에서 수십 개의 콘돔이 쏟아져 나오자 김혜윤의 엄마 정영주(박복순)는 "이런 속이 시꺼먼 늑대 같은 놈이랑은 절대 안 돼! 절대 만나지 마"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 오해와 양가의 반대로 '류미오'와 '임리엣'이 된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윤희(김형사)는 김혜윤이 전해준 단서를 토대로 연쇄살인마 허형규(김영수)를 추적했다. 허형규는 김혜윤 집 근처의 CCTV를 모두 확보한 뒤 하얀 트럭의 동선을 추적했고 그가 다음 범행 준비를 위해 동물 마취제를 구하고 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박윤희는 시골 읍내의 허름한 가게를 급습해 허형규를 체포하는데 성공했지만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극 말미 바닥에 떨어진 풀어진 수갑과 함께 허형규의 도주가 그려져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그 시각 변우석은 객원 보컬로 이클립스의 마지막 공연을 함께 했다. 이클립스의 첫 곡은 그의 자작곡 '소나기'로, 김혜윤은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무대 위 류선재와 그의 진심이 담긴 노래를 듣고 가슴 벅찬 듯 눈물을 글썽거려 시청자까지 울컥하게 했다. 이와 함께 '선재야 다 끝났대. 우리에게 미래가 생겼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김혜윤의 모습과 유유히 도주하는 허형규의 모습이 교차하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이들의 불안한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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