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홍수 실종 쌍둥이 아기 1명 숨진 채 발견…강 수위 재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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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피해를 본 브라질 남부에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아기 중 1명이 구조용 보트 전복으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G1과 오글로부 등 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4일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카노아스의 한 침수 구역에서 생후 7개월 아기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생후 7개월 쌍둥이 중 한 명인 이 아기는 집중호우로 물이 들어찬 자택에서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가족과 함께 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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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수 피해를 본 브라질 남부에서 생후 7개월 된 쌍둥이 아기 중 1명이 구조용 보트 전복으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G1과 오글로부 등 브라질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4일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카노아스의 한 침수 구역에서 생후 7개월 아기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
생후 7개월 쌍둥이 중 한 명인 이 아기는 집중호우로 물이 들어찬 자택에서 자원봉사자 등의 도움을 받아 가족과 함께 보트를 타고 이동하던 중 보트 전복 사고로 실종됐습니다. 다른 아기와 가족들도 물속에 빠졌다가 가까스로 구조됐다고 G1은 전했습니다.
지난 달 29일부터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을 강타한 폭우 피해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3일 정오 기준 사망자 147명, 실종자 127명, 부상자 806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브라질 당국은 밝혔습니다. 주택 유실과 침수 등 영향을 받은 전체 피해자 수는 211만 5천703명이고, 구조한 동물 숫자는 만 814마리입니다.
이재민 보호소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던 의사 1명도 이날 사망해, 당국이 경위 조사에 나섰다고 G1은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말에 다시 비가 내린 가운데 강과 호수 수위는 재상승하고 있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포르투알레그리에서는 인근에 있는 과이바강 수위가 4.5m 안팎까지 떨어졌다가, 이날 오전 4.9m로 다시 올랐다고 오글로부는 전했습니다. 이번 주중에 역대 최고인 5.5m까지 기록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카노아스시는 "침수된 도심에서 완전히 물이 빠지는 데 최대 60일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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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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