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승 “진지한 연기→코미디 다 되는 배우가 목표…롤모델=유해진” [루키인터뷰:얘 어때?]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2024. 5. 14.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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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게인 1997'에서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가 있다.

충무로에서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통해 서서히 자신의 연기력을 쌓아올린 배우 최희승이다.

진지한 연기나 코믹한 연기가 다 가능한 배우가 되는 게 목표이자 목적이고요.

A.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는데,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축구를 좋아하는 저는 박지성 선수를 말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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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동아닷컴]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최희승

2. 생년월일 : 1990. 10. 5.

3. 소속사 : 無

“좋은 회사를 찾는 중입니다”

4. 전공 : 상명대학교 연극학과 학사

5. 데뷔작: 2016년 단편영화 ‘수난이대’

6. 출연작: [영화] 단편영화 ‘가을대처법’ ‘불편한 사람’ 영화 ‘낫아웃’ ‘어게인 1997’ [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1-4’

영화 ‘어게인 1997’에서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가 있다. 충무로에서 독립영화, 단편영화를 통해 서서히 자신의 연기력을 쌓아올린 배우 최희승이다.

Q. 영화 ‘어게인 1997’ 출연 계기는?

A. 항상 저는 누군가에게 감사한 편인 것 같습니다. 저와 친한 김형석 배우의 매니저가 저에게 이 영화 오디션을 잡아주셨어요. 그분 덕분에 오디션을 보게 됐습니다. 오디션 때 기량을 잘 발휘하지 못한 것 같아서, 앞서 제가 출연했던 영화 ‘낫 아웃’의 영상을 감독님께 보내드렸었어요. 그 이후에 감독님에게 연락이 와서 함께하게 됐고요. 너무나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

Q. 이번 영화로 배우 조병규, 구준회와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A. 두 분의 이야기를 들어봐야겠지만, 저는 정말 너무 좋았어요. 두 분은 이미 유명한 스타인데, 혹시나 제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부담을 갖기도 했고요. 제가 형임에도 불구하고 두 분이 저를 잘 챙겨줬고, 고민이 있을 때 먼저 물어보고 해줘서 정말 편하게 했습니다. 하고 싶은 건 다 좋다고 해주고, 다 받아줬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잘 지내고 있고요. 셋이 있으면 재밌어요.

Q. ‘어게인 1997’을 촬영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A. 셋의 케미는 더할 나위 없었다고 생각해요. 일단 영화 시작 전에 셋이 오랜 친구 역할을 해야 했는데, 촬영까지는 한 달의 시간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하루에 만나면 낮부터 새벽까지 20시간 가까이 같이 있었어요. 날짜로 따지면 짧지만 같이 보낸 시간은 길었죠. 그래서 연기할 때도 친구로서의 케미들이 좋았어요. (촬영했던 장소인) 광주에서도 촬영이 끝나면 씻고 나서 로비에서 맥주 한잔하며 촬영에 대해서, 마치 바둑 복기하듯 지나간 촬영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요. 배우로서 그만큼 즐거운 일이 없었던 것 같아요. 광주에서 한 달 반 동안 같이 있으면서 군대 이후로 남자들과 오랜 시간 같이 보낸 게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Q. 촬영을 위해 직접 준비한 애드리브도 있었나

A. 애드리브가 좀 있는 편이었어요. 김건모 노래를 부른 것도 애드리브였고요. 처음 리딩을 하던 날, 어떤 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어쩌다 셋이 모창 대결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성대모사와 모창을 하다 보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촬영에 들어갔을 때 ‘뭐긴 뭐야 김건모’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모창을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번 해봤는데 똑같지는 않지만 비슷하다고 해서 실제 촬영할 때 하게 됐고요.

Q. 실제 학창 시절에는 어떤 학생이었나

A. 정말 사람들을 웃기는 걸 좋아했어요. 누군가에게는 방해가 됐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웃음을 선사했겠지만요. 선생님 말씀으로 농담해서 웃기거나 선생님 말씀에 포인트가 웃기면 그걸 짚어내기도 하고 그랬던 친구였던 것 같아요

Q. 배우로서 본인의 매력을 꼽아본다면?

A. 제 매력은 개인적인 의견일 수 있지만, 어떤 역할이든 이미지적으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또 일상에 존재할 법한 인물이고 현실적으로도 너무나 많은 곳에서 ‘저런 사람이 있을 것 같아’라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Q. 본인의 롤모델을 꼽는다면?

A. 전 항상 롤모델을 물으면 ‘유해진 선배님’이라고 해요. 진지한 연기나 코믹한 연기가 다 가능한 배우가 되는 게 목표이자 목적이고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소화하는 게 목표라, 가장 잘 하고 있는 게 유해진 선배님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A.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보는데, 존경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축구를 좋아하는 저는 박지성 선수를 말하는 편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누구에게나 인정받고 어디서든 자신의 몫을 해내는, 화려하진 않지만 빛나는 그런 사람이자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도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더 매력적이고 빛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Q. 활동 계획은?

A. 5월에 소극장에서 직접 제작에 참여한 공연을 올릴 예정이에요. 그 공연이 저의 최근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서 찾아뵐 수 있게 전진하도록 할게요.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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