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저렴, 모발이 풍성해졌네”…탈모인 100만명 다녀간 이 나라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1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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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식을 하러 튀르키예로 의료 관광을 다녀온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로 모발 이식을 받으러 다녀온 기자 스펜서 맥노튼의 체험기를 공개했다.

이를 본 맥노튼도 모발이식을 결심하고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로 했다.

튀르키예가 모발이식 저렴한 이유는 현지 물가가 싸고 2019년 튀르키예 정부가 의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인들에게 세금 감면과 병의원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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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 이식을 하러 튀르키예로 의료 관광을 다녀온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사진출처 = 비즈니스 인사이더]
모발 이식을 하러 튀르키예로 의료 관광을 다녀온 남성의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미국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튀르키예로 모발 이식을 받으러 다녀온 기자 스펜서 맥노튼의 체험기를 공개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맥노튼 기자는 1년 전까지만 해도 ‘탈모 동지’였던 친구 베넷이 2022년 8월 풍성한 머리를 가지고 나타났다.

이를 본 맥노튼도 모발이식을 결심하고 튀르키예를 방문하기로 했다.

10시간을 비행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도착한 맥노튼은 친구의 탈모 주치의였던 서칸 아이진 박사를 찾아갔다. 그는 4000개의 모발을 이식하기로 했는데 3400개는 머리 뒤편에서 600개는 턱수염에서 뽑아 이식을 하기로 했다.

1개를 이식하면 그 자리에 두세 가닥이 자라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최소 8000개 이상의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발 이식 가격은 3500달러(478만원)정도다. 항공료는 별도이며 상담, 수술, 사후관리, 4성급 호텔 3박과 공항에서 호텔까지 교통편 등이 포함돼 있다.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2000달러(273만원)으로 총 의료관광에 드는 비용은 751만원 정도다.

미국에서 모발 이식할 경우는 1368만원에서 2736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료를 포함하고도 최소 절반을 절약할 수 있다.

튀르키예가 모발이식 저렴한 이유는 현지 물가가 싸고 2019년 튀르키예 정부가 의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료인들에게 세금 감면과 병의원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튀르키예 건강관광협회에 따르면 2022년에 약 100만 명이 모발 이식을 위해 튀르키예를 방문했다. 이들이 연간 지출하는 모발 이식비는 약 20억 달러(약 2조7370억)로 추정된다.

맥노튼은 8시간의 수술을 했다며 전신마취를 하지 않아 힘들었다고 전했다.

수술 후 5일간은 성관계, 음주를 금지하고 2주 동안 유산소 운동도 하면 안된다. 3주 동안은 근력운동도 금지한다. 2개월 동안 사우나도 가서는 안된다.

또 한번으로는 완벽하지 않아 한 번 더 시술을 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4개월이 지난 그는 모발이식 결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맥노튼은 “본격적인 결과가 나올 때까지 6~7개월 그리고 최종 결과까지는 1년이 소요되지만 이전보다 풍성한 모발 덕분에 자신감이 생긴다”며 “자존감이 떨어진 요인을 어느정도 해결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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