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가과학기술위원장 방러‥"올해 9월 평양서 과학대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리충길 [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과 러시아가 최근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북한 군사과학기술위원장이 대표단을 이끌고 러시아 방문에 나섰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리충길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대표단이 어제 항공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이들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되는 북러 정부 간 무역, 경제 및 과학기술 협조위원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 제8차 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주북한 러시아 대사관은 북한 과학기술 분야 대표단이 연구 중심 대표들과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들, 외교관들로 구성됐다고 소개하며 이번 북러 과학기술분과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정서가 채택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의정서에 담길 수 있는 행사로 올해 9월 평양에서 과학대회를 조직하는 방안을 북한 대표단에 언급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9월 김정일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각 분야 고위급 교류를 활발히 가동하고 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98094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