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라켄에서 즐기는 알프스식 휴양

도선미 2024. 5.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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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중심지 인터라켄에서 가장 쾌적한 5성급 호텔을 꼽는다면 아마 그랑 보-리바쥬 인터라켄이 가장 유력할 것이다.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한 이 호텔은 낭만과 휴식이라는 테마를 원하는 허니문 여행자나 은퇴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할만하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아레 강변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오래된 다리가 나타나는데, 그 옆에 고풍스런 아르누보 양식 외관과 멋진 삼나무로 시선을 끄는 그랑 보 리바쥬 호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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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보-리바쥬 호텔 인터라켄
Grand Beau-Rivage Interlaken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중심지 인터라켄에서 가장 쾌적한 5성급 호텔을 꼽는다면 아마 그랑 보-리바쥬 인터라켄이 가장 유력할 것이다. 올해 초 리모델링을 마치고 재개장한 이 호텔은 낭만과 휴식이라는 테마를 원하는 허니문 여행자나 은퇴 여행자들에게 특히 추천할만하다.

●150년 역사의 품격

5성급 호텔 그랑 보 리바쥬는 알프스 융프라우 여행의 허브인 인터라켄 시내 중심에 위치한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에서 아레 강변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오래된 다리가 나타나는데, 그 옆에 고풍스런 아르누보 양식 외관과 멋진 삼나무로 시선을 끄는 그랑 보 리바쥬 호텔이 있다.

●가장 알프스다운 휴식

리모델링으로 객실 커튼과 카펫, 그림부터 가구까지 새롭게 교체했고, 무엇보다 스파와 사우나, 실내 수영장에 특별히 공을 들였다. 특히 스파는 2개의 개별룸을 갖추고 있으며 스위스의 자연과 기술에서 영감을 얻은 고기능성 스킨케어 '라 발레(La Vallée)' 제품을 사용한다. JW메리어트나 페어몬트 같은 럭셔리 호텔에 입점한 브랜드다.

덕분에 가장 알프스다운 휴식이 가능해졌다. 알프스 설원에서 하이킹과 액티비티를 즐긴 후 호텔로 돌아와 스파와 사우나로 피로를 풀 수 있는 것. 조식 후에 설산을 보며 여유롭게 수영을 즐기거나, 아레강변을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참고로 사우나와 수영장 샤워실은 남녀 공용이다. 의외의 사실이지만 스위스 알프스 지역에는 남녀 공용 스파와 사우나가 꽤 많다고.

●멋진 전망과 풀패키지 어메니티

객실은 총 101개로 스탠다드 룸 89개, 주니어 스위트 9개, 스위트 3개로 구성된다. 객실 전망이 훌륭해서 매일 아침 커튼을 열면 알프스의 장엄한 풍경 또는 아레강의 에머랄드빛 물결이 펼쳐진다. 객실 내에는 치약 칫솔을 포함한 풀패키지 욕실 어메니티, 네스프레스 커피 머신, 안전금고가 구비돼있다.

미니바가 무료로 큰 장점이다. 2종의 생수와 로컬 맥주, 프로세코 와인, 탄산음료, 아이스티, 오렌지주스가 갖춰져있다. 좀더 특별한 객실을 원한다면 주니어 스위트로 업그레이드 해보는 것도 좋다. 테라스를 갖춘 코너 스위트룸으로, 언제든 테라스에 나가 티타임이나 룸서비스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호텔 내 룸서비스 메뉴가 훌륭하고 가격도 합리적이다. 메뉴로는 치킨윙과 수제 비프 버거를 추천한다.

●정성과 전통과 묻어나는 서비스

호텔 내 레스토랑과 바는 총 3곳이다. 이중 메인 레스토랑이 조식을 제공하는 람비언스(L'Ambiance)다. 조식은 유럽식에 스위스식이 가미된 스타일이다. 가짓수의 풍성함보다는 신선함과 정성에 중점을 뒀다. 그린델발트와 라우터브루넨 등 인근 알프스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치즈와 햄(살라미)이 매일 5가지 이상 제공된다.

여기에 즉석에서 만들어내는 자연산 꿀과 버터, 녹즙 기계까지 더해져 건강한 식사를 완성한다. 이밖에 사전 예약제로 디너코스를 제공하는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라 본 푸르셰트(La Bonne Fourchette)', 고전적인 분위기에서 정통 칵테일 마실 수 있는 바 '르 뷰 리바쥬(Le Vieux Rivage)'가 있다.

그랑 보 리바쥬 호텔에는 실내 인테리어의 클래식함부터 직원들의 친근하고 단정한 에티튜드, 황동으로 된 묵직한 객실키까지 곳곳에 벨에포크 시대의 전통과 향수가 묻어난다. 무료 송영 서비스도 그중 하나다. 인터라켄 오스트역은 도보 5분 거리이지만 투숙객이 원하면 리무진으로 마중오고 환송도 해준다. 낯선 남녀공용 사우나의 존재도 어쩌면 전통을 고수하는 방법의 하나인지도 모르겠다.

글 사진 도선미 dosunmi@gmail.com
취재협조 그량 보-리바쥬 인터라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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